美 INET 금융포럼
옐런 ‘증시 고평가’ 경고에 다우존스 지수 86.22P ↓
라가르드 IMF 총재는 “월가 보수체계 개혁”지적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주식시장의 고평가에 대해서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월가)에서는 ‘9월 금리 인상’ 진입 신호라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미국 증시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월가의 위험감수 보수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변화와 개혁을 촉구했다.
6일 옐런 의장은 워싱턴 DC에서 신경제사고연구소(INET) 주최로 열린 금융포럼에 참석해 “현재 주식시장은 거품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고평가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의 수익률과 비교할 때 주식의 수익률이 크게 높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여기에는 잠재적인 위험들(potential dangers)이 도사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옐런 의장의 발언은 금리 인상에 따른 통화량 축소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주가하락의 위험성을 경고한 것으로 파악된다. 대부분의 월가 분석가들은 Fed의 금리 인상 단행 시기를 오는 9월 전후로 예상하고 있다.
옐런 의장은 채권시장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그는 “고수익 채권에서 스프레드(신용도에 따라 기준금리에 덧붙이는 가산금리) 축소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금융 시스템 전반의 안정을 해치는 위험들은 통제 가능한 수준이지만 Fed는 장기간의 초저금리로 인해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옐런 의장과 함께 토론자로 참석해 “극단적인 위험감수에 움직이는 은행 보수 체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아무도 보고 있지 않더라도 금융가들이 옳은 일을 하도록 유도할 수 있는 문화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옐런 의장도 금융위기 이후에 사라지지 않고 있는 월가의 위험 투자에 대한 높은 성공보수 지급 관행을 비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6.22포인트(0.48%) 내린 17841.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9.31포인트(0.45%) 하락한 2080.15, 나스닥 종합지수는 19.68포인트(0.40%) 떨어진 4919.64를 각각 기록했다.
워싱턴 = 이제교 특파원 jklee@munhwa.com
라가르드 IMF 총재는 “월가 보수체계 개혁”지적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주식시장의 고평가에 대해서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월가)에서는 ‘9월 금리 인상’ 진입 신호라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미국 증시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월가의 위험감수 보수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변화와 개혁을 촉구했다.
6일 옐런 의장은 워싱턴 DC에서 신경제사고연구소(INET) 주최로 열린 금융포럼에 참석해 “현재 주식시장은 거품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고평가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의 수익률과 비교할 때 주식의 수익률이 크게 높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여기에는 잠재적인 위험들(potential dangers)이 도사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옐런 의장의 발언은 금리 인상에 따른 통화량 축소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주가하락의 위험성을 경고한 것으로 파악된다. 대부분의 월가 분석가들은 Fed의 금리 인상 단행 시기를 오는 9월 전후로 예상하고 있다.
옐런 의장은 채권시장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그는 “고수익 채권에서 스프레드(신용도에 따라 기준금리에 덧붙이는 가산금리) 축소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금융 시스템 전반의 안정을 해치는 위험들은 통제 가능한 수준이지만 Fed는 장기간의 초저금리로 인해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옐런 의장과 함께 토론자로 참석해 “극단적인 위험감수에 움직이는 은행 보수 체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아무도 보고 있지 않더라도 금융가들이 옳은 일을 하도록 유도할 수 있는 문화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옐런 의장도 금융위기 이후에 사라지지 않고 있는 월가의 위험 투자에 대한 높은 성공보수 지급 관행을 비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6.22포인트(0.48%) 내린 17841.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9.31포인트(0.45%) 하락한 2080.15, 나스닥 종합지수는 19.68포인트(0.40%) 떨어진 4919.64를 각각 기록했다.
워싱턴 = 이제교 특파원 jk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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