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전문가로 CEO 교체… 세계 6위 자동차사 초읽기 중국이 국유기업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빅 3’ 석유사와 2, 3위 자동차사 등 주요 국유기업들의 수장들이 한꺼번에 물갈이됐다. 이를 두고 국유기업 간 합병의 서곡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궈지차이징스바오(國際財經時報) 인터넷판은 7일 중국공산당 중앙조직부 발표 내용을 인용해 당 중앙이 전날 디이치처(第一汽車) 회장 출신인 주옌펑(竺延風) 지린(吉林)성 부서기를 둥펑치처(東風汽車) 이사장 겸 당 위원회 서기로 정식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둥펑치처와 디이치처는 각각 중국의 2, 3위 자동차사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날 양사의 최고경영자(CEO) 교체 소식과 함께 이는 양사 간의 합병 서막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국유기업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대적인 인수·합병(M&A), 기업분할(spin-off) 수단 등을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양사가 실제로 합병한다면 상하이치처(上海汽車)를 제치고 중국 최대, 세계 6위의 자동차사로 발돋움하게 된다.
주옌펑 부서기는 디이치처 회장 재직 시인 1998년 하이마치처(海馬汽車)를 인수하고 2002년에는 톈진치처(天津汽車)를 인수하는 등 ‘중국자동차 업계의 거래 전문가’로 꼽힌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둥펑치처그룹 계열사인 둥펑치처는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합병 소문을 들었지만 자사나 본사 모두 정부 당국으로부터 이에 대한 구두 또는 서면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상하이증시에 상장된 둥펑치처 주식과 선전증시에 상장된 디이치처 주식은 거래 중단 상태다.
한편 4일 3대 국영에너지 기업으로 꼽히는 중스화(中石化·SINOPEC)와 중스유(中石油·CNPC), 중하이스(中海石·CNOOC)의 수장이 4일 한꺼번에 교체된 가운데 최대 에너지회사인 중스화가 공식 웨이보(微博) 계정을 통해 “양대 석유회사가 합병한다는 항간의 소문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부인했다.
베이징=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궈지차이징스바오(國際財經時報) 인터넷판은 7일 중국공산당 중앙조직부 발표 내용을 인용해 당 중앙이 전날 디이치처(第一汽車) 회장 출신인 주옌펑(竺延風) 지린(吉林)성 부서기를 둥펑치처(東風汽車) 이사장 겸 당 위원회 서기로 정식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둥펑치처와 디이치처는 각각 중국의 2, 3위 자동차사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날 양사의 최고경영자(CEO) 교체 소식과 함께 이는 양사 간의 합병 서막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국유기업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대적인 인수·합병(M&A), 기업분할(spin-off) 수단 등을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양사가 실제로 합병한다면 상하이치처(上海汽車)를 제치고 중국 최대, 세계 6위의 자동차사로 발돋움하게 된다.
주옌펑 부서기는 디이치처 회장 재직 시인 1998년 하이마치처(海馬汽車)를 인수하고 2002년에는 톈진치처(天津汽車)를 인수하는 등 ‘중국자동차 업계의 거래 전문가’로 꼽힌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둥펑치처그룹 계열사인 둥펑치처는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합병 소문을 들었지만 자사나 본사 모두 정부 당국으로부터 이에 대한 구두 또는 서면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상하이증시에 상장된 둥펑치처 주식과 선전증시에 상장된 디이치처 주식은 거래 중단 상태다.
한편 4일 3대 국영에너지 기업으로 꼽히는 중스화(中石化·SINOPEC)와 중스유(中石油·CNPC), 중하이스(中海石·CNOOC)의 수장이 4일 한꺼번에 교체된 가운데 최대 에너지회사인 중스화가 공식 웨이보(微博) 계정을 통해 “양대 석유회사가 합병한다는 항간의 소문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부인했다.
베이징=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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