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5월 말까지 모든 서울택시(약 7만 대) 바깥 천장에 설치된 표시등 앞면에 현행 ‘개인’이나 ‘택시’ 표기 대신 사업구역명인 ‘서울’ 표기로 통일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늦은 밤에는 승객들이 서울과 인천·경기 택시 등을 구분하기 힘든 데다, 힘들게 잡았더라도 다른 지방자치단체 택시인 경우 서울 시내를 운행할 수 없어 승차거부 시비가 빈번히 일어났기 때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일단 모범·대형·외국인관광택시 등 약 600대를 제외한 시내 모든 택시의 표시등을 교체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인천·경기 등 다른 지자체들도 사업구역명 표기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최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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