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맹국 군사 분담 촉진”
日, 육상자위대 배치 계획… 주변국 日영향력 확대 우려
미국이 일본에 수직이착륙기 V22 오스프리 17기를 판매한다. 일본은 앞서 항공모함급 호위함 ‘이즈모(出雲)’를 실전 배치한 바 있어 오스프리까지 보유하게 될 경우 주변국의 긴장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지난 5일 오스프리 17기와 관련 장비를 일본에 매각하는 방침을 결정하고 미 의회에 이 같은 내용을 통보했다. 미 해병의 특수전에 사용되고 있는 오스프리는 헬기처럼 활주로 없이 수직으로 이착륙하고 비행 시에는 전투기처럼 빠르게 날 수 있는 기종이다. 오스프리 판매금액은 총 30억 달러(약 3조2451억 원) 규모이며, 일본은 오스프리 본체를 비롯해 대잠수함 부품과 엔진 40기, 적외선 전방 감시장치 40기 등의 구매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 대한 오스프리 판매에 대해 미 정부는 “강력하고 즉각적인 대응능력을 강화한 자위대를 유지, 향상시키기 위한 지원은 미국의 국익에 있어 극히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미 정부는 오스프리가 육상자위대의 인도적 지원과 재해구조능력 대폭 향상, 수륙양용작전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동맹국과 (군사적) 부담 분담을 촉진하고 운용 호환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2018년까지 오스프리를 도입, 육상자위대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은 지난 3월 항모급 호위함 이즈모를 해상자위대에 편입시키고 실전 배치한 바 있다. 이즈모는 최대 9대의 헬기를 실을 수 있으며 이 중 5대는 동시에 이륙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향후 일본이 미국으로부터 도입할 예정인 F-35B형 스텔스 전투기(단거리·수직이착륙 기종)를 탑재하면 바로 항모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일본의 오스프리 도입에 대한 주변국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이즈모함과 오스프리를 동시에 보유한 일본이 향후 오스프리를 항모 탑재기로 운영한다면 동북아 지역 해상에서 일본의 군사적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미국이 일본에 수직이착륙기 V22 오스프리 17기를 판매한다. 일본은 앞서 항공모함급 호위함 ‘이즈모(出雲)’를 실전 배치한 바 있어 오스프리까지 보유하게 될 경우 주변국의 긴장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지난 5일 오스프리 17기와 관련 장비를 일본에 매각하는 방침을 결정하고 미 의회에 이 같은 내용을 통보했다. 미 해병의 특수전에 사용되고 있는 오스프리는 헬기처럼 활주로 없이 수직으로 이착륙하고 비행 시에는 전투기처럼 빠르게 날 수 있는 기종이다. 오스프리 판매금액은 총 30억 달러(약 3조2451억 원) 규모이며, 일본은 오스프리 본체를 비롯해 대잠수함 부품과 엔진 40기, 적외선 전방 감시장치 40기 등의 구매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 대한 오스프리 판매에 대해 미 정부는 “강력하고 즉각적인 대응능력을 강화한 자위대를 유지, 향상시키기 위한 지원은 미국의 국익에 있어 극히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미 정부는 오스프리가 육상자위대의 인도적 지원과 재해구조능력 대폭 향상, 수륙양용작전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동맹국과 (군사적) 부담 분담을 촉진하고 운용 호환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2018년까지 오스프리를 도입, 육상자위대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은 지난 3월 항모급 호위함 이즈모를 해상자위대에 편입시키고 실전 배치한 바 있다. 이즈모는 최대 9대의 헬기를 실을 수 있으며 이 중 5대는 동시에 이륙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향후 일본이 미국으로부터 도입할 예정인 F-35B형 스텔스 전투기(단거리·수직이착륙 기종)를 탑재하면 바로 항모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일본의 오스프리 도입에 대한 주변국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이즈모함과 오스프리를 동시에 보유한 일본이 향후 오스프리를 항모 탑재기로 운영한다면 동북아 지역 해상에서 일본의 군사적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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