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순수 영업益 손실은 확대 국내 보험회사의 올 1분기 전체 당기순이익은 투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대폭 증가한 반면, 순수 보험 영업이익 손실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이 1분기 국내 전체 보험회사의 경영실적(잠정)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당기순이익은 2조135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1%(6219억 원) 증가했다.

하지만 순수하게 보험료를 받고 지급한 비용을 뺀 보험 영업이익은 손해율이 상승하면서 5조7810억 원 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생명보험사의 보험 영업이익 손실액은 4조9923억 원, 손해보험사는 7887억 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671억 원과 2091억 원만큼 커졌다.

보험 영업이익의 손실 폭 확대에도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보험료 유입에 따른 운용 자산 증가와 채권처분이익 실현 등으로 투자 영업이익이나 일회성 이익이 증가한 때문으로 보인다.

생보사의 투자 영업이익은 5조7263억 원, 손보사는 1조7232억 원으로 각각 9.7%(5061억 원), 24.2%(3355억 원) 증가했다.

생보사의 경우 저금리 기조 속에서 좀 더 높은 금리를 찾아 옮겨 온 저축성 보험 가입자의 증가세에 힘입어 전체 운용자산 규모가 3월 말 현재 536조7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0% 증가했다.

손보사의 경우 SGI서울보증의 삼성자동차 관련 위약금 승소 판결로 1964억 원의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다.

한편 3월 말 현재 국내 보험회사의 총자산은 893조4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7조2000억 원이 늘었다. 1분기 보험료 수입은 45조1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2조50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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