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라덴 측근으로도 알려져
알안시 탄 AQAP차량 공습… 각종 동영상에 출연해 유명
프랑스 주간지 테러의 배후임을 자처했던 예멘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 고위 간부 나시르 빈알리 알안시가 미군 무인기(드론)의 공격을 받고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AFP 등은 알안시가 지난달 21일 예멘의 항구도시 물라카에서 장남 및 AQAP 조직원들과 함께 차량에 탑승 중 미군의 공습을 받고 사망했다고 7일 보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미군의 무인기가 예멘 대통령궁 근처에 주차돼 있던 AQAP 조직원들의 차량을 공격했으며 알안시가 6명의 조직원들과 함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AQAP도 같은 날 알안시의 사망소식을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알카에다의 전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의 측근으로 알려진 알안시는 AQAP를 대변해 몇 차례 홍보 동영상에 출연하며 유명해진 인물이다. 그는 지난 1월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 당시 ‘축복받은 파리 전투에 대한 메시지’라는 제목의 동영상에 등장해 “샤를리 에브도 테러가 알카에다 최고 지도자 아이만 알자와히리의 명령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최근까지 각종 동영상에 등장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리스트)의 서방 공격을 촉구해 왔고, 지난해 12월에는 인질로 잡고 있던 미국인 사진기자 루크 소머스의 사살 관련 동영상에도 등장한 바 있다. 테러 감시단체인 시테(SITE)는 알안시를 AQAP의 고위 간부이자 중요한 군사전략가라고 소개했다.
한편 미국은 알안시 사망과 관련, 미군 개입 여부에 대해 공식 확인을 거부했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7일 미국 언론을 통해 “우리는 개별적인 공격에 대해 모두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다만 알카에다에 대해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할 것이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해 예멘군의 첩보를 바탕으로 AQAP 고위 간부인 이브라힘 알루바이시를 제거하는 등 무인기 공격으로 AQAP 조직원 120여 명을 사살했다.
김대종 기자 bigpaper@munhwa.com
프랑스 주간지 테러의 배후임을 자처했던 예멘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 고위 간부 나시르 빈알리 알안시가 미군 무인기(드론)의 공격을 받고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AFP 등은 알안시가 지난달 21일 예멘의 항구도시 물라카에서 장남 및 AQAP 조직원들과 함께 차량에 탑승 중 미군의 공습을 받고 사망했다고 7일 보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미군의 무인기가 예멘 대통령궁 근처에 주차돼 있던 AQAP 조직원들의 차량을 공격했으며 알안시가 6명의 조직원들과 함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AQAP도 같은 날 알안시의 사망소식을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알카에다의 전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의 측근으로 알려진 알안시는 AQAP를 대변해 몇 차례 홍보 동영상에 출연하며 유명해진 인물이다. 그는 지난 1월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 당시 ‘축복받은 파리 전투에 대한 메시지’라는 제목의 동영상에 등장해 “샤를리 에브도 테러가 알카에다 최고 지도자 아이만 알자와히리의 명령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최근까지 각종 동영상에 등장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리스트)의 서방 공격을 촉구해 왔고, 지난해 12월에는 인질로 잡고 있던 미국인 사진기자 루크 소머스의 사살 관련 동영상에도 등장한 바 있다. 테러 감시단체인 시테(SITE)는 알안시를 AQAP의 고위 간부이자 중요한 군사전략가라고 소개했다.
한편 미국은 알안시 사망과 관련, 미군 개입 여부에 대해 공식 확인을 거부했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7일 미국 언론을 통해 “우리는 개별적인 공격에 대해 모두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다만 알카에다에 대해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할 것이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해 예멘군의 첩보를 바탕으로 AQAP 고위 간부인 이브라힘 알루바이시를 제거하는 등 무인기 공격으로 AQAP 조직원 120여 명을 사살했다.
김대종 기자 bigpap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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