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퀄컴 동맹’의 변화… 가까워진 LG, 멀어지는 삼성
구글 클라우드 100GB 추가
G4 구매자 2년간 제공키로
차기폰 넥서스7 LG 생산설
LG전자가 미국의 모바일 운영체제(OS) 업체 구글과 반도체 업체 퀄컴의 ‘적자(嫡子)’로 떠오르고 있다. 양측과 손잡고 ‘갤럭시’ 시대를 열었던 삼성전자가 독자노선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3대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중 퀄컴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업체는 LG전자가 유일하다.
당초 퀄컴은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모바일 AP를 공급해 왔으나 삼성전자가 엑시노스로 독자 노선을 걸으며 LG전자가 유일한 퀄컴 모바일 AP 사용 글로벌 제조사로 남게 됐다. 애플은 처음부터 아이폰에 자체개발 모바일 AP를 탑재했다.
특히 최근 퀄컴과 LG전자의 공동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실제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4에 탑재된 퀄컴의 모바일 AP 스냅드래곤808은 사실상 LG전자와의 공동 개발 제품이다.
양측은 G4의 기획 단계인 1년여 전부터 스냅드래곤808을 LG전자 제품에 최적화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스냅드래곤808이 탑재된 스마트폰도 LG전자 제품이 유일하다.
지난 4월 29일 G4 출시 행사장에 도진명 퀄컴 아시아 부회장이 참석한 것도 양측의 돈독한 관계를 과시하기 위한 행보다. 퀄컴 측이 제조사의 신제품 발표 행사에 나타난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구글과 LG전자의 협력 관계도 돈독해지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독자 OS를 사용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최근 자체 OS 타이젠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 구글은 지난 2013년 G2부터 안드로이드 업데이트를 전 세계 제조사 중 LG전자에 가장 먼저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LG전자와 협력해 G4 구매자에게 2년간 구글 클라우드 기본용량(15GB) 외에 100GB의 추가 용량을 제공하는 선심을 쓰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시장에서는 구글의 차기 레퍼런스(기준)폰 넥서스7을 LG전자가 생산한다는 소문도 돈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G4 구매자 2년간 제공키로
차기폰 넥서스7 LG 생산설
LG전자가 미국의 모바일 운영체제(OS) 업체 구글과 반도체 업체 퀄컴의 ‘적자(嫡子)’로 떠오르고 있다. 양측과 손잡고 ‘갤럭시’ 시대를 열었던 삼성전자가 독자노선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3대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중 퀄컴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업체는 LG전자가 유일하다.
당초 퀄컴은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모바일 AP를 공급해 왔으나 삼성전자가 엑시노스로 독자 노선을 걸으며 LG전자가 유일한 퀄컴 모바일 AP 사용 글로벌 제조사로 남게 됐다. 애플은 처음부터 아이폰에 자체개발 모바일 AP를 탑재했다.
특히 최근 퀄컴과 LG전자의 공동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실제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4에 탑재된 퀄컴의 모바일 AP 스냅드래곤808은 사실상 LG전자와의 공동 개발 제품이다.
양측은 G4의 기획 단계인 1년여 전부터 스냅드래곤808을 LG전자 제품에 최적화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스냅드래곤808이 탑재된 스마트폰도 LG전자 제품이 유일하다.
지난 4월 29일 G4 출시 행사장에 도진명 퀄컴 아시아 부회장이 참석한 것도 양측의 돈독한 관계를 과시하기 위한 행보다. 퀄컴 측이 제조사의 신제품 발표 행사에 나타난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구글과 LG전자의 협력 관계도 돈독해지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독자 OS를 사용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최근 자체 OS 타이젠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 구글은 지난 2013년 G2부터 안드로이드 업데이트를 전 세계 제조사 중 LG전자에 가장 먼저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LG전자와 협력해 G4 구매자에게 2년간 구글 클라우드 기본용량(15GB) 외에 100GB의 추가 용량을 제공하는 선심을 쓰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시장에서는 구글의 차기 레퍼런스(기준)폰 넥서스7을 LG전자가 생산한다는 소문도 돈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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