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는 성암여중에서 학교 주변 유해업소 근절 범구민 발대식(사진)과 캠페인을 13일 열었다. 800여 명의 참가자는 발대식 후 유해업소가 밀집한 성암여중 인근 4개 구간을 가두행진하면서 홍보활동을 벌였다. 구는 발대식 이후 강력단속과 함께 지원책도 마련해 업종전환, 폐업 등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우선 합동단속반을 확대 운영해 전체 유해업소 대상으로 집중적인 지도와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업소가 집중된 6개 권역별 협의회에서도 주민, 시민단체와 함께 정기적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유해업소 건물주와 간담회를 통해 임대차 기간이 끝나면 계약을 갱신하지 않도록 협조를 구하고, 유해업소 영업주가 업종전환을 하거나 폐업 후 취업을 희망하면 직업훈련기관을 알선하는 등 일자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미 학교 주변에 자리 잡은 170개 유해업소를 짧은 기간에 없애기엔 어려움이 있지만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정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근절시키겠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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