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리스트’나머지 인물도 구체 의혹 나오면 소환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대전지검장)이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를 조만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다른 여권 인사 6명에 대해서도 사실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구체적 의혹이 나온 인사부터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르면 홍 지사와 이 전 총리를 이르면 다음 주 초쯤 기소할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홍 지사의 경우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불구속 기소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홍 지사 측근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신병 처리 방향이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총리의 경우 의혹 액수가 3000만 원으로 유죄가 인정되더라도 벌금형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불구속 기소 방침이 세워졌다. 경우에 따라서는 홍 지사와 이 전 총리가 같은 날 일괄기소될 가능성도 있다.

홍 지사와 이 전 총리 수사가 일단락되면 검찰은 한모(50) 경남기업 부사장이 2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힌 김모(54) 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을 우선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한 부사장은 성 전 회장의 지시로 경남기업 회장 집무실에서 김 전 부대변인에게 돈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전 부대변인을 통해 리스트 속 다른 인물들에게 돈이 흘러갔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정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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