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 D-1000 오는 16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D-1000일을 맞는 가운데, 내년 2월 시작되는 테스트 이벤트 일정이 모두 나왔다. 테스트 이벤트는 평창 대회 때 사용될 경기장에서 미리 국제 대회를 개최, 시설과 운영상의 문제점 등을 점검하는 ‘실전 대비 최종 모의고사’다.
14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테스트 이벤트는 내년 2월부터 2017년 4월까지 15개 종목에서 18개 대회로 치러진다.
종목별 국제연맹들과 조율이 끝나 일정이 나왔고, 오는 8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승인까지 마칠 계획이다.
가장 먼저 열리는 테스트 이벤트는 내년 2월 6∼7일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치러지는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스키 남자 월드컵. 같은 달에 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과 스노보드 월드컵도 개최될 예정.
11월에는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봅슬레이 월드컵과 스켈레톤 월드컵이 개최되고, 12월 16∼18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대회가 치러지게 된다.
2017년에는 4월까지 13개 대회가 집중돼 있다. 1월 FIS 극동컵 알파인 대회를 시작으로, 2월 3∼5일 크로스컨트리 월드컵, 4∼6일 노르딕 복합 월드컵, 11∼12일 스키점프 월드컵이 열린다. 2월 중 스노보드 월드컵과 프리스타일 월드컵도 한 번 더 열린다. 2월 13∼19일 국제루지연맹(FIL) 루지 월드컵이 이어지고, 2월 9∼12일 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가, 15∼19일에는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가 각각 열릴 예정이다. 16∼26일 세계컬링연맹(WCF) 세계 주니어 컬링선수권대회도 치러진다.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바이애슬론 월드컵은 2월 26일부터 3월 5일까지 진행되고, 3월 4∼5일에는 FIS 알파인스키 월드컵이 개최된다.
이어 4월 중 열릴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대회로 테스트이벤트가 마무리된다.
하지만 ‘완벽한 준비 태세’와는 여전히 거리가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2월과 비교해 사후활용 방안이나 관리 주체가 추가로 확정된 것은 하나뿐이다.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썰매종목 경기장)가 한국체대 위탁운영으로 정해져 오는 18일 업무협약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정선 알파인 경기장과 강릉 하키센터(아이스하키 남자 경기장 및 보조 경기장),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은 사후관리 주체가 여전히 미정이다.
경기장 시설도 테스트 이벤트에 맞추는 데는 문제가 없다지만, 신설 6개 경기장 가운데 공정률 20%를 넘긴 것은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25.1%) 하나뿐이다.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하거나 보완해 사용할 경기장들도 실제 보완 공사는 6∼10월에나 시작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관계기관회의를 열고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시설공사 총 사업비는 당초 7637억 원에서 426억 원을 증액한 8063억 원으로 결정됐고, 조직위 직원은 기존 298명에서 876명으로 확대했다. 중앙정부에서 100명의 공무원도 추가 파견한다.
민간사업으로 건설되는 선수촌의 경우 사업자인 용평리조트 측과 최근 협약을 완료해 오는 7월 착공할 예정이다.
회의를 주재한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경기장 등 시설 사후활용 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경제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관계기관은 긴밀히 협력해 남은 1000일 동안 시설 마련, 대회 운영 등 모든 부분을 세심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김성훈·유현진 기자 tarant@munhwa.com munhwa.com
14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테스트 이벤트는 내년 2월부터 2017년 4월까지 15개 종목에서 18개 대회로 치러진다.
종목별 국제연맹들과 조율이 끝나 일정이 나왔고, 오는 8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승인까지 마칠 계획이다.
가장 먼저 열리는 테스트 이벤트는 내년 2월 6∼7일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치러지는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스키 남자 월드컵. 같은 달에 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과 스노보드 월드컵도 개최될 예정.
11월에는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봅슬레이 월드컵과 스켈레톤 월드컵이 개최되고, 12월 16∼18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대회가 치러지게 된다.
2017년에는 4월까지 13개 대회가 집중돼 있다. 1월 FIS 극동컵 알파인 대회를 시작으로, 2월 3∼5일 크로스컨트리 월드컵, 4∼6일 노르딕 복합 월드컵, 11∼12일 스키점프 월드컵이 열린다. 2월 중 스노보드 월드컵과 프리스타일 월드컵도 한 번 더 열린다. 2월 13∼19일 국제루지연맹(FIL) 루지 월드컵이 이어지고, 2월 9∼12일 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가, 15∼19일에는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가 각각 열릴 예정이다. 16∼26일 세계컬링연맹(WCF) 세계 주니어 컬링선수권대회도 치러진다.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바이애슬론 월드컵은 2월 26일부터 3월 5일까지 진행되고, 3월 4∼5일에는 FIS 알파인스키 월드컵이 개최된다.
이어 4월 중 열릴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대회로 테스트이벤트가 마무리된다.
하지만 ‘완벽한 준비 태세’와는 여전히 거리가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2월과 비교해 사후활용 방안이나 관리 주체가 추가로 확정된 것은 하나뿐이다.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썰매종목 경기장)가 한국체대 위탁운영으로 정해져 오는 18일 업무협약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정선 알파인 경기장과 강릉 하키센터(아이스하키 남자 경기장 및 보조 경기장),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은 사후관리 주체가 여전히 미정이다.
경기장 시설도 테스트 이벤트에 맞추는 데는 문제가 없다지만, 신설 6개 경기장 가운데 공정률 20%를 넘긴 것은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25.1%) 하나뿐이다.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하거나 보완해 사용할 경기장들도 실제 보완 공사는 6∼10월에나 시작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관계기관회의를 열고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시설공사 총 사업비는 당초 7637억 원에서 426억 원을 증액한 8063억 원으로 결정됐고, 조직위 직원은 기존 298명에서 876명으로 확대했다. 중앙정부에서 100명의 공무원도 추가 파견한다.
민간사업으로 건설되는 선수촌의 경우 사업자인 용평리조트 측과 최근 협약을 완료해 오는 7월 착공할 예정이다.
회의를 주재한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경기장 등 시설 사후활용 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경제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관계기관은 긴밀히 협력해 남은 1000일 동안 시설 마련, 대회 운영 등 모든 부분을 세심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김성훈·유현진 기자 tarant@munhwa.com 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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