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주간 맞는 이승훈 청주시장“충북 청주시가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것은 지난해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구역을 합쳐 통합시가 출범하면서 문화적 가치와 위상이 높아졌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이를 계기로 청주시가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세계 속의 문화도시로 발전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승훈(60·사진) 청주시장은 18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청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인 소로리 볍씨가 출토되고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 인쇄됐으며 세종대왕이 초정약수터 행궁에서 한글창제를 마무리하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생명도시”라며 “오송바이오와 오창생명농업, 가로수길, 대청호 등은 생명도시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콘텐츠로 이를 기반으로 삼아 도시를 특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문화는 가진 자의 것이 아니라 향유하는 자의 것으로, 시민들의 꿈과 끼와 재능을 맘껏 뽐낼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많이 마련했다”면서 “21일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문화주간 행사에 동아리경연대회와 재능기부콘서트, 자원봉사 등 시민들이 높은 참여와 관심을 보여 이를 새로운 문화로 정착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명실상부한 문화도시로 자리를 잡기 위한 정책에 대해 그는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일회성·이벤트성 사업에서 벗어나 문화가치를 발굴하고 콘텐츠화하며 글로벌 상품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중장기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창조학교와 세 살 마을, 공예디자인마을, 한·중·일토종시장, 젓가락 축제 등 10여 개의 중장기 사업을 통해 문화도시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과 다양한 행사·사업을 통해 청주의 독창적인 문화를 세계에 확산시키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를 계기로 시민들의 행복과 감동·공유의 문화가치가 사회 전반에 확산돼 100년, 200년 뒤 후손들이 청주 사람이라는 것에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청주=고광일 기자 ki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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