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대 배치 지역·시기 등 점검 미사일·레이더 조합 구체협의
록히드마틴社 부사장급 2명
靑 등 비공식 방문 구매 타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 국방부 미사일 관련 전문가 일행이 지난 16일 방한했다. 앞서 12일에는 사드 제조사인 미국 방위산업체 록히드마틴의 부사장급 2명을 포함한 고위인사들이 청와대와 국방부, 방위사업청을 비공식적으로 방문해 한국의 사드 구매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사드의 한반도 배치 및 구매를 둘러싼 양국 정부·방위산업체 간 실무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평가된다.
군 고위관계자는 이날 “6명 이상의 고위급 인사들로 구성된 미 국방부 미사일 관련 전문가들이 오산 미 공군기지를 통해 방한해 평택 주한미군 기지 방어 등을 위한 사드 배치에 필요한 실무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 미사일 전문가들의 방한 활동과 관련, 이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진행된 1차 한반도 지역 사드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사드 포대를 어느 지역에 언제 배치할지, 요격 미사일과 레이더 등을 어떻게 조합할지 등을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미 양국은 박근혜 대통령의 6월 방미 때 한반도에 대한 북한의 대량파괴무기(WMD) 대응 강화 및 한·미 동맹 강화 차원에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비공식 의제로 구체화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별도 구매 의사는 없다’는 기존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록히드마틴 측이 한반도 전역을 커버하려면 사드포대 2∼3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데 대해 정부 고위관계자는 “주한미군이 사드를 미군 기지에 도입하는 데다, 전략무기인 사드를 한·미가 공동운영할 가능성은 낮은 상황에서 우리가 관련 비용을 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록히드마틴 부사장 일행이 지난주 초 방문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드 구입 문제는 국방부 소관사항”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록히드마틴 일행은 이번 방한에서 F-35 40대가 도입될 청주 기지 이글루(전투기 격납고) 설치 문제와 F-16K개량사업, 미 고등훈련기 도입 T-50 사업의 협의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
靑 등 비공식 방문 구매 타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 국방부 미사일 관련 전문가 일행이 지난 16일 방한했다. 앞서 12일에는 사드 제조사인 미국 방위산업체 록히드마틴의 부사장급 2명을 포함한 고위인사들이 청와대와 국방부, 방위사업청을 비공식적으로 방문해 한국의 사드 구매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사드의 한반도 배치 및 구매를 둘러싼 양국 정부·방위산업체 간 실무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평가된다.
군 고위관계자는 이날 “6명 이상의 고위급 인사들로 구성된 미 국방부 미사일 관련 전문가들이 오산 미 공군기지를 통해 방한해 평택 주한미군 기지 방어 등을 위한 사드 배치에 필요한 실무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 미사일 전문가들의 방한 활동과 관련, 이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진행된 1차 한반도 지역 사드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사드 포대를 어느 지역에 언제 배치할지, 요격 미사일과 레이더 등을 어떻게 조합할지 등을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미 양국은 박근혜 대통령의 6월 방미 때 한반도에 대한 북한의 대량파괴무기(WMD) 대응 강화 및 한·미 동맹 강화 차원에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비공식 의제로 구체화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별도 구매 의사는 없다’는 기존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록히드마틴 측이 한반도 전역을 커버하려면 사드포대 2∼3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데 대해 정부 고위관계자는 “주한미군이 사드를 미군 기지에 도입하는 데다, 전략무기인 사드를 한·미가 공동운영할 가능성은 낮은 상황에서 우리가 관련 비용을 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록히드마틴 부사장 일행이 지난주 초 방문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드 구입 문제는 국방부 소관사항”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록히드마틴 일행은 이번 방한에서 F-35 40대가 도입될 청주 기지 이글루(전투기 격납고) 설치 문제와 F-16K개량사업, 미 고등훈련기 도입 T-50 사업의 협의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
관련기사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