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1만5800명 시승 경험
신형 제네시스 3424명 최다
18일 현대차에 따르면 2013년 3월부터 지난 1분기까지 2년간 전국 9곳에서 비교시승센터 운영 결과 모두 1만5800명이 비교 시승을 경험했고, 이 가운데 40.8%인 6450명이 시승 후 현대차를 계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비교시승 체험 이후 수입차를 구매한 고객은 10.1%인 1588명에 그쳤고, 나머지 7762명은 가계 사정 변화 등으로 차량 구매를 미뤘다. 현대차는 현재 서울 강남과 목동, 노원, 경기 성남(분당), 용인, 부산, 대구, 인천, 청주 등에서 수입차 비교시승센터를 운영 중이다. 비교시승 후 현대차로 마음을 돌린 고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차는 신형 제네시스(사진)로, 3424명이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등의 동급 차량을 경험한 뒤 제네시스의 손을 들어줬다. 쏘나타와 그랜저를 선택한 고객이 각각 961명과 685명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현대차가 ‘수입차 대항마’로 출시한 아슬란의 경우 310명이 선택해 5위에 오른 가운데 각종 흡차음재와 소음 대책을 통해 구현한 정숙성과 주행감성을 무기로 시승 전과 후 인식이 가장 많이 달라진 차종으로 꼽히기도 했다.
현대차는 2년간 수입차 비교시승센터를 운영하면서 달라진 고객 반응에 상당히 고무된 모습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입차로 돌아서려던 40% 가까운 고객들을 다시 붙잡은 것도 중요하지만 현대차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을 바꾼 것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비교시승센터 운영이 예상을 웃도는 효과로 이어지면서 현대차는 올해 제네시스와 신형 쏘나타를 투톱으로 내세워 비교시승 마케팅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젊은 층 고객에게 비교 시승 체험이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 아래 지난 4월 말부터 7월까지 30대 고객 336명을 대상으로 현대차와 수입차를 2박3일간 번갈아 시승하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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