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부시 졸업식서 축사일명 ‘아들 부시’로 통하는 조지 W 부시(사진) 전 미국 대통령이 텍사스 주의 한 대학 졸업식 연설에서 “나 같은 C학점짜리 학생도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말해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제43대 미국 대통령을 역임한 부시 전 대통령이 텍사스 주 댈러스에 있는 남부감리교대학(SMU) 봄학기 졸업식에 참석, 이 같은 학점 발언으로 청중의 웃음을 끌어냄과 동시에 사회 진출을 앞둔 졸업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미 동부 명문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예일대를 졸업한 부시 전 대통령은 2000명이 넘는 참석자들 앞에서 “먼저 탁월한 성적으로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매우 잘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축하의 말을 건넨 뒤 “나처럼 C 학점을 받고 졸업하는 이들에게는 그들도 나처럼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해 환호를 끌어냈다.

그는 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웅인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를 언급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하면서 그를 통해 많은 이에게 영감을 주는 삶을 살라”고 졸업생들에게 조언했다.

김리안 기자 knra@munhwa.com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