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도봉·서초 공공도서관, 지역 서점서 도서 우선 구입 서울 구청들이 고사 위기에 빠진 동네서점 살리기에 나섰다. 19일 강동구는 구내 11개 서점으로 구성된 동네서점 협동조합과 공공도서관이 도서를 구입할 때 지역서점에서 우선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협약을 진행한다. 구는 협약을 통해 올해 구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의 도서 구매예산 1억 원을 조합 도서 우선 구매 형태로 동네서점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의 이 같은 동네서점 지원은 도서정가제가 시행 6개월을 맞았지만 동네서점들은 온라인 및 대형 서점들을 상대로 장기적으로 경쟁할 수 없는 소규모 서점들이어서 이대로 가다가는 지역 내 서점 전체가 무너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강동구 내 11개 동네서점들은 지난 4월 ‘사람이 아름다운 동네서점 협동조합’을 만들어 힘을 모았다. 이 같은 동네서점 협동조합 설립은 구가 지난 3월 지역서점을 살리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동네서점주들과 간담회를 개최한 결과물이다. 구 관계자는 “동네서점도 살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되는 상생을 위해 앞으로도 동네서점 협동조합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도봉구 역시 동네서점을 살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구내 ‘행복작은도서관’ 등 작은 도서관(15개소) 및 문화정보도서관 등 구립도서관(4개소)이 필요한 도서를 지난 4월부터 연간 약 1억 원 범위 내에서 지역서점 도서를 구매해 도서관에 보급하고 있다. 구내에는 5월 현재 2개 서점이 문을 닫아 11개 서점만이 영업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서초구는 구내 작은 도서관의 올해 도서 구입비 1억1800만 원 전액을 지역 서점에서 전량 구입해 동네서점 살리기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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