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금융회사가 본사에 송금한 배당금과 경영자문료 등의 적정성을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금융지주는 총 1조1620억 원의 배당금을 본사에 지급하는 방안을 담은 내부 문건이 외부에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한국SC금융지주는 이 같은 논란이 일자 지난해 1500억 원, 올해 3000억 원 내에서 배당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SC금융지주 관계자는 “본사가 지난 10년간 4조6000억 원의 자본투자를 했는데도 4510억 원의 배당금만 받아 갔다”면서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적절한 자본투자 수익을 찾아가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10년 동안 1조 원이 넘는 경영자문료와 배당금을 본사에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정무위원회 이상직(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한미은행을 인수한 뒤 10년 동안 한국씨티은행은 경영자문료 4789억 원과 배당금 5588억 원 등 총 1조 원이 넘는 돈을 미국 본사로 유출했는데, 이는 국내에서 벌어들인 돈 3조4185억 원 중 30%에 달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국씨티은행 노조 측은 “지난해만 해도 경영자문료 약 1600억 원과 배당금 509억 원을 합하면 약 2100억 원을 초과한다”며 “당기 순이익의 두 배 정도를 해외에 지급하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 경영 판단인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10년 동안 1조 원이 넘는 경영자문료와 배당금을 본사에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정무위원회 이상직(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한미은행을 인수한 뒤 10년 동안 한국씨티은행은 경영자문료 4789억 원과 배당금 5588억 원 등 총 1조 원이 넘는 돈을 미국 본사로 유출했는데, 이는 국내에서 벌어들인 돈 3조4185억 원 중 30%에 달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국씨티은행 노조 측은 “지난해만 해도 경영자문료 약 1600억 원과 배당금 509억 원을 합하면 약 2100억 원을 초과한다”며 “당기 순이익의 두 배 정도를 해외에 지급하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 경영 판단인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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