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출하량 6년만에 첫 감소세
印 올 1억1100만대 판매예상
보급형 많이 써 수익성은 의문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성이 꺾인 가운데,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의 시선이 인도로 향하고 있다.

그러나 인도는 아직 저가 스마트폰이 주로 판매되는 시장으로 수익성을 보장하기는 어려운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올해부터 프리미엄 스마트폰 업체 간 뺏고 빼앗기는 제로섬(Zero Sum)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IDC는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6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9880만 대로, 전년 동기 1억320만 대에서 3.4% 감소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역성장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특히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의 인도 시장 진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중국 다음으로 최근 성장성이 주목되는 인도 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현재 인도 시장은 150여 개 스마트폰 제조사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프리미엄급에서는 삼성전자 등 글로벌 업체가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현지 업체 마이크로맥스가 2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샤오미를 비롯해 화웨이, 원플러스(Oneplus), 지오니 등 중국 업체도 진입한 상태다. 인도는 올해 1억1100만 대, 내년 1억4900만 대의 스마트폰이 팔릴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인도의 경우 보급형 제품 비율이 높아 프리미엄 시장이 형성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먼 지역이기도 하다. 실제 인도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폰은 200달러 미만의 보급형 제품이 대부분이다. 업계에 따르면 인도 스마트폰 사용자의 80% 이상이 보급형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가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스마트폰 시장인 것은 맞다”면서도 “그러나 10만∼20만 원대 제품이 대부분이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대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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