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성과 더딘 ‘조용한 癌’ 폐암
폐 질환은 진료가 어렵다. 획기적인 신약이 개발되거나 신약개발을 목전에 둔 다른 질환에 비해 연구 성과도 더딘 편이다. 전 세계적으로 공통적이다.
최천웅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폐는 다른 장기에 비해 유일하게 외부 환경에 노출된 장기”라며 “심장, 간 등은 외부와 접촉이 없지만 폐는 외부 공기와 직접 연결돼 미세먼지 등 환경적인 영향을 많이 받아 치료가 어렵다는 것이 호흡기 내과 교수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말했다. 또 폐 조직도 심장 등 다른 조직에 비해 복잡하고 정교한 조직이어서 관련 연구도 어렵다. 인공 심장보다 인공 폐에 대한 연구가 뒤처져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폐암은 난치성 암으로 분류된다. 특별한 증상이 없고 진단이 늦어져 주로 상당히 진행된 이후에 발견되다. 이에 따라 초기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조용한 암’이라 불리며, 약 85%가 이미 수술이 어려운 3∼4기에 접어들어서야 발견된다. 이에 따라 암 중에서는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다.
폐암 위험 인자를 줄여주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최근 건강보험공단의 담배 소송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처럼 담배가 가장 큰 위험인자다. 금연하고 간접흡연이나 3차 흡연도 조심해야 한다. 나이가 40세를 넘는 사람, 담배를 한 갑씩 10년 또는 반 갑씩 20년 이상(10갑년) 흡연한 만성흡연자, 폐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 석면이나 중금속 등 발암 물질에 노출되는 직업군을 가진 사람은 정기적으로 폐암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폐암 검사는 가래 세포 검사 또는 흉부 X레이 촬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조금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방사선을 크게 낮춘 저선량 컴퓨터 단층촬영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최 교수는 “폐 건강을 해치는 위험 요인은 여러 가지이지만,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며 “폐는 특성상 한 번 손상되면 다시 좋아지지 않으므로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이르기 전에 담배를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폐 운동도 폐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폐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다. 흔히 운동을 열심히 하면 폐활량이 늘어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정기적인 운동은 폐활량을 늘려주는 것이 아니라 폐를 움직이는 근육을 강화해주는 효과가 있다. 운동을 열심히 한다고 해서 폐활량 자체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최천웅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폐는 다른 장기에 비해 유일하게 외부 환경에 노출된 장기”라며 “심장, 간 등은 외부와 접촉이 없지만 폐는 외부 공기와 직접 연결돼 미세먼지 등 환경적인 영향을 많이 받아 치료가 어렵다는 것이 호흡기 내과 교수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말했다. 또 폐 조직도 심장 등 다른 조직에 비해 복잡하고 정교한 조직이어서 관련 연구도 어렵다. 인공 심장보다 인공 폐에 대한 연구가 뒤처져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폐암은 난치성 암으로 분류된다. 특별한 증상이 없고 진단이 늦어져 주로 상당히 진행된 이후에 발견되다. 이에 따라 초기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조용한 암’이라 불리며, 약 85%가 이미 수술이 어려운 3∼4기에 접어들어서야 발견된다. 이에 따라 암 중에서는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다.
폐암 위험 인자를 줄여주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최근 건강보험공단의 담배 소송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처럼 담배가 가장 큰 위험인자다. 금연하고 간접흡연이나 3차 흡연도 조심해야 한다. 나이가 40세를 넘는 사람, 담배를 한 갑씩 10년 또는 반 갑씩 20년 이상(10갑년) 흡연한 만성흡연자, 폐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 석면이나 중금속 등 발암 물질에 노출되는 직업군을 가진 사람은 정기적으로 폐암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폐암 검사는 가래 세포 검사 또는 흉부 X레이 촬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조금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방사선을 크게 낮춘 저선량 컴퓨터 단층촬영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최 교수는 “폐 건강을 해치는 위험 요인은 여러 가지이지만,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며 “폐는 특성상 한 번 손상되면 다시 좋아지지 않으므로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이르기 전에 담배를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폐 운동도 폐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폐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다. 흔히 운동을 열심히 하면 폐활량이 늘어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정기적인 운동은 폐활량을 늘려주는 것이 아니라 폐를 움직이는 근육을 강화해주는 효과가 있다. 운동을 열심히 한다고 해서 폐활량 자체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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