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秘話 등 담길지 주목 전두환 전 대통령이 내년을 발간 목표로 회고록을 준비 중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전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문화일보와 통화에서 “전 전 대통령의 (회고록) 원고가 지금 거의 완성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하지만 원고가 완성돼 출판사에 넘겨도 몇 달이 걸리는 만큼, 금년 출판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구체적인 출간 계획은 정해진 게 없다”면서 “분량이 굉장히 방대할 듯하다”고 전했다.

전 전 대통령의 한 측근은 “전 전 대통령을 모시던 분들 몇 사람이 자료를 찾아 정리해 드리는 등 집필 작업을 돕고 있다”면서 회고록 집필에 착수한 시점에 대해 “10년도 더 됐고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회고록에는 전 전 대통령이 보안사령관이었던 5·18 당시 비공개 일화나 12·12 사태에 관한 이야기가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 측근은 “그동안 제일 논란이 많았던 것이 80년대 상황이었다”며 “12·12, 5·18 등에 대해서도 그렇고 당연히 그런(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에 대해 다 말씀하시겠죠”라고 말했다.

전 전 대통령은 올림픽 유치 및 개최, 야간 통행금지 및 연좌제 해제, 무역 및 금융 자율화 등 경제개혁 조치, 직선제 개헌 수용 등 재임 당시 있었던 주요한 사건에 대해 자세히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 전 대통령은 5공 청문회 등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진압에 대해 “좌파 세력의 공세 때문에 불가피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으며, 이후 법원에서 1심 사형, 2심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풀려난 뒤에도 이 같은 입장을 고수해왔다.

윤정아 기자 jayoon@munhwa.com
윤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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