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만들기 등 재능교환 봇물
대학생 우모(24) 씨는 최근 재능교환 인터넷 사이트에 “가구 만들기를 알려주시면 영어를 가르쳐드리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4년 동안 재능교환을 통해 펜드로잉·드럼 등을 배웠다는 우 씨는 “학원에 다니는 것 못지않게 만족스러웠다”며 “나만의 가구를 제작하고 싶어 재능교환 글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우 씨는 “재능교환을 통해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학원비도 절약할 수 있어 좋다”고 했다.
직장인 박지훈(36) 씨는 시와 작곡을 교환할 재능교환자를 기다리고 있다. 박 씨는 “지난 1년간 재능교환으로 만난 분한테 조각을 배웠는데 상당히 만족했다”며 “그동안은 언어교환에 국한된 측면이 있었는데 이제는 특이분야 등 재능교환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가진 재능을 서로 교환하는 분야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덩달아 이를 위한 인터넷 사이트도 늘고 있다. 과거 언어 교환 사이트인 링고플라이(lingofly)가 재능교환의 주를 이뤘던 데 반해 이제는 다양한 재능 교환 글을 올릴 수 있는 ‘크로스레슨(crosslesson)’이나 ‘피플게이트(peoplegate)’ 이용자가 크게 늘어났다. 이 사이트에는 타로점·문화재 설명·사진·요리·메이크업·클라이밍·수화 등 여러 분야의 재능을 교환하자는 글이 올려져 있다.
임운택(사회학) 계명대 교수는 19일 “틀에 박힌 사회 속에서 높은 삶의 질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예전에 비해 다양한 취미를 즐기려는 시민들이 많아졌다”며 “하지만 우리나라 학원은 여전히 수험생들을 위한 천편일률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사람들 스스로 재능교환을 통해 욕구 충족을 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효목 기자 soarup624@munhwa.com
직장인 박지훈(36) 씨는 시와 작곡을 교환할 재능교환자를 기다리고 있다. 박 씨는 “지난 1년간 재능교환으로 만난 분한테 조각을 배웠는데 상당히 만족했다”며 “그동안은 언어교환에 국한된 측면이 있었는데 이제는 특이분야 등 재능교환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가진 재능을 서로 교환하는 분야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덩달아 이를 위한 인터넷 사이트도 늘고 있다. 과거 언어 교환 사이트인 링고플라이(lingofly)가 재능교환의 주를 이뤘던 데 반해 이제는 다양한 재능 교환 글을 올릴 수 있는 ‘크로스레슨(crosslesson)’이나 ‘피플게이트(peoplegate)’ 이용자가 크게 늘어났다. 이 사이트에는 타로점·문화재 설명·사진·요리·메이크업·클라이밍·수화 등 여러 분야의 재능을 교환하자는 글이 올려져 있다.
임운택(사회학) 계명대 교수는 19일 “틀에 박힌 사회 속에서 높은 삶의 질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예전에 비해 다양한 취미를 즐기려는 시민들이 많아졌다”며 “하지만 우리나라 학원은 여전히 수험생들을 위한 천편일률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사람들 스스로 재능교환을 통해 욕구 충족을 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효목 기자 soarup6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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