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4 보급형 라인업 확대… 매출 견인

스타일러스·G4c 등 출시 예정지역별 특화… 글로벌시장 공략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G4와 유사한 디자인과 사용자경험(UX)을 탑재한 5.7인치 G4스타일러스와 5인치 G4c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G4스타일러스는 5월 말부터 북미, 유럽, 중남미 등에 선보여질 예정이며 G4c는 6월부터 유럽, 아시아 등에 출시된다.

19일 LG전자에 따르면 두 모델에는 G4 디자인에 적용한 3차원(D) 패턴 후면 커버, 후면 키 등이 반영됐다.

또 보급형 스마트폰임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급 모델에 내장되는 500만 고화소 전면카메라와 3000mAh와 2540mAh의 대용량 배터리가 각각 탑재됐다.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롤리팝과 G4에 탑재된 제스처샷 등의 UX도 적용됐다.

특히 G4스타일러스는 고무 재질의 터치 펜촉이 달린 스타일러스 펜을 내장해 탁월한 필기 경험을 제공한다. 색상은 메탈릭실버, 플로럴화이트 2종이다. G4c는 G4를 줄인 5인치 화면에 3000R(반지름 3000㎜ 원의 호)의 곡률을 적용해 최적의 그립감을 제공한다. 색상은 메탈릭그레이, 세라믹화이트, 샤이니골드 3종이다.

LG전자는 지난해 G3를 하방 전개한 G3 패밀리 라인업(G3비트, G3스타일러스 등)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을 크게 늘린 바 있다. 올해도 지역별 수요에 맞춘 ‘G4 패밀리 라인업(사진)’을 통해 스마트폰 매출 확대를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조준호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장(사장)은 “G4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프리미엄과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