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원기구, 생산전망 보고서중동 산유국들의 원유 저가 공세로 미국 셰일오일 개발이 충격을 받았지만 대부분의 유전이 배럴당 70달러 전후서 충분히 상업성을 지니고 있다는 분석이 해외에서 나왔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일본의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는 최근 ‘셰일오일 생산 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은 올 2분기 이후 잠시 주춤거리겠지만 2016년 다시 가격 경쟁력을 되찾아 그 양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분석은 미국 셰일오일이 국제유가 상승을 일정 수준에서 억제하는 ‘캡’(모자)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셰일오일은 지난 2010년부터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중동 산유국을 자극해 지난해 하반기 국제 유가 급락을 초래한 ‘가격전쟁’을 불러왔다. 석유공사는 유가정보 사이트인 페트로넷(www.petronet.co.kr)에서 JOG MEC의 보고서를 번역해 소개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셰일오일 유전의 80%가량의 생산 손익분기점은 배럴당 40∼80달러 사이다. 또 셰일오일 유전을 경영하는 대부분 중·소형 회사는 고금리의 정크본드(고위험 고수익 채권)를 발행해 유전을 운영하고 있다.

버클리 은행이 추산한 바에 따르면 올해 미국의 원유·천연가스 부문 정크본드 발행규모는 2008년에 비해 3배 늘어난 2100억 달러다.

올해 초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선까지 폭락하면서 미국에서는 유전 관련 정크본드 투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셰일오일 버블이 붕괴됐다’는 분석마저 나오고 있다.

보고서는 그러나 미국의 셰일오일 유전은 기술개발과 함께 채산성을 갖춘 곳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선호 기자 shp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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