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외국인 관광객 숙박요금의 2% 가량을 ‘여행자 체류세(city tax)’로 새로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원순 시장이 직접 서울관광 세일즈에 나서는 등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면서, 동시에 외국인의 발길을 돌리게 하는 비용증가 요인을 신설하는 셈이어서 시 관광정책이 앞뒤가 안 맞는다는 지적이다.

박 시장은 20일 해외 언론인과 여행사 관계자 등 총 70명을 대상으로 서울관광 1일 가이드로 나섰다. 시 관계자는 “관광이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는 인식에 따라 처음으로 시장이 직접 나서 관광 세일즈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가 세수 증대를 목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체류세를 부과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서 모순된 행보라는 비판이 나온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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