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장량 100㎎인데 60㎎뿐 논란 있지만 먹는게 좋아”“세계 영양학계에서는 하루 비타민 C 섭취량을 100㎎ 정도로 보고 있는 데 반해, 한국인의 1일 섭취 권장량은 60㎎ 정도입니다. 적정 비타민 섭취량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기 때문에 어떤 용량이 더 좋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보통의 건강한 한국인이라면 권장량 정도는 섭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식물영양소 분야의 권위자인 샘 렌보그(79·사진) 뉴트리라이트 건강연구소장은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한·중 파이토뉴트리언트 심포지엄에 참석, 건강기능식품이 실제 건강에 미치는 효과가 거의 없다는 한국 내 주장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건강기능식품 뉴트리라이트의 창시자 칼 렌보그의 아들이다.
그는 “노벨상을 받은 라이너스 폴링 박사는 하루 5g 정도의 비타민 C를 먹는 것이 적당하다고 주장했다”며 “그러나 학계에서 논쟁이 계속되고 있어 뉴트리라이트는 지난해 창립 80주년을 맞아 미국 스탠퍼드대와 건강기능식품의 섭취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지를 연구하는 ‘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트리라이트는 장기 연구인 웰 프로젝트를 위해 103억 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하기도 한 샘 렌보그 소장은 한국 나이로 80세의 고령임에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강연하는 등 왕성한 에너지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의 노인들에게 건강관리 비법을 소개해달라고 하자, ‘일과 삶의 균형’ ‘사랑’ ‘즐거움’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샘 렌보그 소장은 “일에 지나치게 몰입하지 않고 삶과 균형을 맞추는 것, 일과 사람 같은 내가 가진 것들에 대한 사랑, 그리고 매사에 즐거움을 찾는 것이 내 건강을 지키는 가장 큰 비결”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 엘리자베스 존슨 미 터프츠대 박사는 루테인(Lutein)을 복용하면 노화와 관련된 인지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를 발표했으며, 성미경 숙명여대 교수도 식물영양소를 섭취하면 비만과 대사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내용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