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은 20일 서울 서초구 바우뫼로 ‘더 K호텔’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 12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술위원회를 구성해 최우수 선수들을 선발할 것”이라며 “대표팀이 구성되면 절대 일본한테는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를 선수단 전체가 가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차 엔트리 45명을 9월 10일까지 선발하고 10월 10일까지 최종 28명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이 속한 프리미어 12 조별리그 B조 개막전은 오는 11월 8일 한·일전으로 치러진다. 김 위원장은 “일본의 홈에서 일본과 붙게 됐다”며 “두 팀은 역사적으로 맞수 관계를 유지해 왔다. 만원 관중이 들어찰 것이고, 일본 관중의 압도적인 응원이 예상되지만 첫 승을 위해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위원장은 그러나 대회 일정에 대한 우려도 표시했다. 김 위원장은 “KBO 리그(프로야구 1군) 정규시즌이 우천으로 많이 밀리고 있다”며 “한국시리즈 진출 팀들에 우수 선수들이 많을 텐데, 대표팀 구성이 늦어지면 훈련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 같다”고 걱정했다. 김 위원장은 프리미어 12 대표팀 감독 인선과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면서도 “과거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처럼 전년도 우승팀 감독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KBO는 이번 기회로 야구가 올림픽에 재진입할 것을 확신하며, 2008 베이징올림픽 야구 우승국으로서 2020 도쿄올림픽에서 1위 자리를 수성할 기회를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카르도 프라카리 WBSC 회장은 “프리미어 12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야구 경기를 더 자주 접하려는 요구에 부응한 것이다. 각국이 최정상급 선수단으로 참가한다는 것이 원칙”이라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와도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