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수 참가자들 ‘극찬’… IT 도입 시스템에 큰 관심 건강보험공단의 국제연수과정에 참가한 각국의 보건의료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제도에 대해 극찬했다. 특히 단기간 내에 전 국민 건강보험을 실시할 수 있었던 데에 큰 놀라움을 표했고, 정보기술(IT)을 도입한 운영시스템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21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4년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 참가자에 대해 만족도 조사를 시행한 결과 96%의 점수를 받았다. 공통적으로 연수과정이 소속기관에서의 업무추진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의견이었다.

지난해 연수과정에 참가한 아프가니스탄 보건부의 아흐메드 레샤드 오스마니 씨는 “예상보다 훨씬 더 국제적인 행사라고 느꼈다”며 “다양한 계층과 인종이 모여 보건의료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IT 시스템과 특히 스마트폰을 활용해 건강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부분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란에서 온 메흐네다 살람자데흐 씨도 “한국의 건강보험 품질 수준이 우리나라보다 굉장히 높아 시야가 많이 넓어진 느낌”이라며 “한국의 재정 시스템, 보험 시스템 모두 우리나라와 비교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많아 상당히 유익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나라가 1977년 건강보험을 도입한 이후 세계 최단 기간인 12년 만에 전국민 건강보험(UHC)을 달성한 것에 놀라움을 표현했다. 또 단일보험자에 의한 관리운영, 그리고 전자문서교환(EDI) 등 세계 최고 수준의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정보운영체계 등에 대해 부러워했다. 세계보건기구(WH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국제기구도 한국을 UHC 달성의 모범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각국은 우리나라의 건강보험 운영의 경험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있다. 중국 보건부 장관은 지난 2013년 건강보험 공단을 찾아 한국 건강보험 운영경험 공유를 위한 교류협력을 적극적으로 요청했으며, 탄자니아 사회보장청장도 지난 3월에 공단에 양해각서 체결을 제안하기도 했다. 칠레·페루 등 남미지역 보건의료 관계자들도 공단의 조직통합 경험 및 IT 운영 체계에 큰 관심을 보이며 교류협력을 요청해 오고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국제연수과정을 발판으로 보건의료 및 건강보험 분야의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확고하게 구축함으로써 개발도상국과의 다양한 국제협력 사업에서도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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