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전세 IS로 기울 가능성… 고대도시 유적 대량파괴 위기
이라크의 전략적 요충지 라마디를 점령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20일 시리아의 고대 유적도시 팔미라를 완전 장악했다.
시리아 정부군이 팔미라를 점령하려던 IS를 물리치는 데 성공했다는 보도가 나온 지 불과 사흘 만이다. IS가 시리아와 이라크의 핵심 도시를 차지하며 향후 이 지역 전세가 IS로 완전히 기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AFP 등은 20일 IS 선전조직인 아마크 통신이 “팔미라가 IS 전사들의 완전한 통제하에 들어왔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dpa통신도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를 인용, “IS가 팔미라를 통째로 장악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IS가 팔미라 전체를 점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16일 이 지역 북부를 장악했다가 정부군의 반격에 밀려 다음날 철수한 바 있다. 외신들은 팔미라가 수도 다마스쿠스와 남서부 해안 도시, 동부 데이르 엘주르로 가는 중요한 길목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란 점에서, IS의 이번 성과가 단순한 영토 확대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분석했다.
IS가 팔미라를 완전 점령하면서 1∼2세기 조성된 거대 건축물 등 각종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파괴될 위험에 처했다. 마문 압둘카림 시리아 문화재청장은 AP와의 인터뷰에서 “IS는 선전 목적의 전쟁을 벌이고 있어 문화재 파괴로 승리를 알릴 것”이라며 미국 주도의 동맹군에 “IS가 팔미라 유적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팔미라에는 아직 발굴되지 않은 귀한 고대 유물들이 상당량 매장돼 있어 IS가 도굴을 통해 조직운영자금을 마련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IS는 지난 3월 이라크 북부 고대도시 님루드의 유적을 무너뜨리고, 2000년 역사의 고대도시 하트라 유적까지 불도저로 부숴 국제사회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김대종 기자 bigpaper@munhwa.com
시리아 정부군이 팔미라를 점령하려던 IS를 물리치는 데 성공했다는 보도가 나온 지 불과 사흘 만이다. IS가 시리아와 이라크의 핵심 도시를 차지하며 향후 이 지역 전세가 IS로 완전히 기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AFP 등은 20일 IS 선전조직인 아마크 통신이 “팔미라가 IS 전사들의 완전한 통제하에 들어왔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dpa통신도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를 인용, “IS가 팔미라를 통째로 장악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IS가 팔미라 전체를 점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16일 이 지역 북부를 장악했다가 정부군의 반격에 밀려 다음날 철수한 바 있다. 외신들은 팔미라가 수도 다마스쿠스와 남서부 해안 도시, 동부 데이르 엘주르로 가는 중요한 길목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란 점에서, IS의 이번 성과가 단순한 영토 확대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분석했다.
IS가 팔미라를 완전 점령하면서 1∼2세기 조성된 거대 건축물 등 각종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파괴될 위험에 처했다. 마문 압둘카림 시리아 문화재청장은 AP와의 인터뷰에서 “IS는 선전 목적의 전쟁을 벌이고 있어 문화재 파괴로 승리를 알릴 것”이라며 미국 주도의 동맹군에 “IS가 팔미라 유적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팔미라에는 아직 발굴되지 않은 귀한 고대 유물들이 상당량 매장돼 있어 IS가 도굴을 통해 조직운영자금을 마련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IS는 지난 3월 이라크 북부 고대도시 님루드의 유적을 무너뜨리고, 2000년 역사의 고대도시 하트라 유적까지 불도저로 부숴 국제사회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김대종 기자 bigpaper@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