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주행테스트 준비중… 최고속도 시속 94㎞ 달해
무게 줄이고 연비는 향상… 독자 개발한 휠모터 장착
현대자동차가 무게는 대폭 줄이고 연비 등 효율성은 끌어올린 차세대 전기버스 개발을 완료하고, 도로 주행테스트 등을 진행하며 상용화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상용연구소는 지난 2010년 출시한 1세대 전기버스 ‘일렉시티(Elec-city)’의 뒤를 이을 2세대 전기버스 개발을 최근 완료하고 실도로 주행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새 전기버스는 최고속도가 시속 94㎞에 이르고, 한번 충전으로 약 100㎞까지 주행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240㎾의 구동모터를 적용해 내연기관 엔진으로 환산 시 최고출력 322마력의 동력성능을 낸다. 통상적으로 전기버스의 경우 내연기관 버스에 비해 출력이나 동력성능이 떨어지지만 새로 개발된 전기버스는 디젤 엔진을 장착한 일반 버스와 맞먹는 힘을 발휘하는 셈이다.
특히 새로 개발된 전기버스는 이전 모델과 달리 독자 개발한 전기버스용 휠모터를 장착해 중량을 700㎏가량 줄이고 연비 및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현대차 관계자는 “휠모터를 개발하면서 프로펠러 샤프트(변속기에서 구동축으로 동력을 전달하는 축)를 없애고 구동모터와 뒷바퀴 축을 일체화해 차체 무게를 대폭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차체 무게가 줄어들면서 1회 충전 시 주행가능한 거리 역시 기존 모델 대비 15∼20%가량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실내공간을 늘려 탑승객들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제조원가 측면에서도 이전 모델보다 경쟁력이 한층 높아졌다는 반응이다.
현대차는 이번 차세대 전기버스 개발을 통해 국내는 물론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의 전기버스 수요 증가에 대해 적절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국내 출시 등 구체적인 상용화 시기에 대해서는 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 구축 상황에 발맞춰 신중히 결정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현대차는 1세대 전기버스 출시 이후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시내버스 일부 노선에 투입, 운행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세대 전기버스 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형 전기버스와 중소형 전기트럭 등의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무게 줄이고 연비는 향상… 독자 개발한 휠모터 장착
현대자동차가 무게는 대폭 줄이고 연비 등 효율성은 끌어올린 차세대 전기버스 개발을 완료하고, 도로 주행테스트 등을 진행하며 상용화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상용연구소는 지난 2010년 출시한 1세대 전기버스 ‘일렉시티(Elec-city)’의 뒤를 이을 2세대 전기버스 개발을 최근 완료하고 실도로 주행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새 전기버스는 최고속도가 시속 94㎞에 이르고, 한번 충전으로 약 100㎞까지 주행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240㎾의 구동모터를 적용해 내연기관 엔진으로 환산 시 최고출력 322마력의 동력성능을 낸다. 통상적으로 전기버스의 경우 내연기관 버스에 비해 출력이나 동력성능이 떨어지지만 새로 개발된 전기버스는 디젤 엔진을 장착한 일반 버스와 맞먹는 힘을 발휘하는 셈이다.
특히 새로 개발된 전기버스는 이전 모델과 달리 독자 개발한 전기버스용 휠모터를 장착해 중량을 700㎏가량 줄이고 연비 및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현대차 관계자는 “휠모터를 개발하면서 프로펠러 샤프트(변속기에서 구동축으로 동력을 전달하는 축)를 없애고 구동모터와 뒷바퀴 축을 일체화해 차체 무게를 대폭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차체 무게가 줄어들면서 1회 충전 시 주행가능한 거리 역시 기존 모델 대비 15∼20%가량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실내공간을 늘려 탑승객들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제조원가 측면에서도 이전 모델보다 경쟁력이 한층 높아졌다는 반응이다.
현대차는 이번 차세대 전기버스 개발을 통해 국내는 물론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의 전기버스 수요 증가에 대해 적절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국내 출시 등 구체적인 상용화 시기에 대해서는 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 구축 상황에 발맞춰 신중히 결정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현대차는 1세대 전기버스 출시 이후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시내버스 일부 노선에 투입, 운행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세대 전기버스 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형 전기버스와 중소형 전기트럭 등의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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