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으로 한국은행 기준금리 1%대 시대를 맞은 가운데 할부금융사인 아주캐피탈은 한국지엠과 손잡고 ‘차량 마이너스 할부’ 상품을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아주캐피탈은 차량 마이너스 할부 금융 상품을 지난 3월 중순 선보인 지 두 달여 만에 60억 원 안팎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1개 차량 모델에 특화한 상품인데도 단기간에 이만큼 판매된 것은 마이너스 할부 금융 상품에 대한 시장 반응이 상당하다는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다.

실제로 이 상품은 한국지엠의 ‘스파크’ 차량을 사는 고객을 대상으로 -1% 할부이자를 적용, 고객에게 매달 할부금의 일부를 돌려준다. 예를 들어 차량가 1162만 원인 스파크를 살 때 선수금 30%(348만6000원)를 내고 36개월 동안 월 22만2470원씩 갚아 나가면 되는 구조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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