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수 유승준(‘스티브 유’가 더 정확한 표현일까요?) 때문에 대한민국이 떠들썩합니다. 대국민 사죄를 하며 한국에 오고 싶다고 하는 그를 보며 대중이 가장 먼저 느끼는 건 ‘왜 지금에 와서’인데요. 사건 발생 후 13년 만에 뜬금없는 고백이라는 거죠.
이런 유승준을 보며 연예계 관계자들이 새삼 느낀 건 ‘역시 군대 문제는 용서가 없다’였습니다. 지난해 특혜 논란이 불거진 연예 병사 제도 폐지를 보면서도 알 수 있듯 대한민국 사회에서 남자들의 병역은 엄청나게 민감한 문제인데요. 유승준을 둘러싼 일련의 사건을 통해 ‘국방의 의무는 확실하게’가 다시금 남자 스타를 보유한 연예기획사들의 모토가 됐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관리가 필요할까요? 요즘 아이돌 가수들은 성년이 되기 전 활동을 시작하기 때문에 그들은 고등학생 때부터 군 입대를 대비합니다. 대입이 첫 관문인데요. 학업은 병역을 미룰 수 있는 가장 합법적이고 긍정적인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간혹 ‘대입 포기, 소신 있는 행보’라는 보도를 볼 수 있는데요. 이 중 몇몇은 연예 활동 때문에 수업 일수를 채우지 못해 수능을 볼 자격을 얻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남자들은 고등학교 졸업 후 스무 살이 되면 곧바로 입영 대상자가 되기 때문에 각 소속사는 학사 일정을 지켜 고등학교를 졸업시키고 대학에 진학시켜 입대를 미루는 것이 중대사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입대를 더 늦추기 위해 대학원 진학도 필수입니다. 대학 4년 과정을 마쳐도 대학원에 입학하면 역시 학업을 이유로 1, 2년의 말미를 더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동년배 스타 중에 남들보다 군 입대가 늦는다면 그들은 분명 대학원에 다니고 있을 겁니다.
입대를 미루고 싶은 건 연예인을 넘어 건강한 대한민국 대다수 남성의 바람일 겁니다. 그만큼 낯설고 힘들고 고생스러우니까요. 그래서 병역 의무를 회피한 연예인에 대한 미움과 비난도 더 큰 거겠죠.
한 연예기획사 대표가 물은 적이 있습니다. “친구가 군대 안 가면 ‘신의 아들’이라 부러워하면서 왜 연예인이 군대 안 가면 욕부터 하는 걸까요?” 잠시 생각해보고 대답했습니다. “대중의 인기 덕에 먹고사니까요. 그게 불만이면 군대 안 가고 연예인도 안 하면 되죠.”
연예인이라 치러야 하는 ‘유명세’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연예인이기에 남들 다 가는 군대 다녀오며 엄청난 환영과 격려를 받기도 하죠. 연예인이니까 남들보다 더 하라는 거 아닙니다. 남들 하는 만큼만 하라는 거죠.
realyong@
이런 유승준을 보며 연예계 관계자들이 새삼 느낀 건 ‘역시 군대 문제는 용서가 없다’였습니다. 지난해 특혜 논란이 불거진 연예 병사 제도 폐지를 보면서도 알 수 있듯 대한민국 사회에서 남자들의 병역은 엄청나게 민감한 문제인데요. 유승준을 둘러싼 일련의 사건을 통해 ‘국방의 의무는 확실하게’가 다시금 남자 스타를 보유한 연예기획사들의 모토가 됐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관리가 필요할까요? 요즘 아이돌 가수들은 성년이 되기 전 활동을 시작하기 때문에 그들은 고등학생 때부터 군 입대를 대비합니다. 대입이 첫 관문인데요. 학업은 병역을 미룰 수 있는 가장 합법적이고 긍정적인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간혹 ‘대입 포기, 소신 있는 행보’라는 보도를 볼 수 있는데요. 이 중 몇몇은 연예 활동 때문에 수업 일수를 채우지 못해 수능을 볼 자격을 얻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남자들은 고등학교 졸업 후 스무 살이 되면 곧바로 입영 대상자가 되기 때문에 각 소속사는 학사 일정을 지켜 고등학교를 졸업시키고 대학에 진학시켜 입대를 미루는 것이 중대사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입대를 더 늦추기 위해 대학원 진학도 필수입니다. 대학 4년 과정을 마쳐도 대학원에 입학하면 역시 학업을 이유로 1, 2년의 말미를 더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동년배 스타 중에 남들보다 군 입대가 늦는다면 그들은 분명 대학원에 다니고 있을 겁니다.
입대를 미루고 싶은 건 연예인을 넘어 건강한 대한민국 대다수 남성의 바람일 겁니다. 그만큼 낯설고 힘들고 고생스러우니까요. 그래서 병역 의무를 회피한 연예인에 대한 미움과 비난도 더 큰 거겠죠.
한 연예기획사 대표가 물은 적이 있습니다. “친구가 군대 안 가면 ‘신의 아들’이라 부러워하면서 왜 연예인이 군대 안 가면 욕부터 하는 걸까요?” 잠시 생각해보고 대답했습니다. “대중의 인기 덕에 먹고사니까요. 그게 불만이면 군대 안 가고 연예인도 안 하면 되죠.”
연예인이라 치러야 하는 ‘유명세’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연예인이기에 남들 다 가는 군대 다녀오며 엄청난 환영과 격려를 받기도 하죠. 연예인이니까 남들보다 더 하라는 거 아닙니다. 남들 하는 만큼만 하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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