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일 영유아 물티슈의 화장품법 적용을 앞두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영유아 물티슈 관계자들에게 독성을 가진 살균, 소독제인 ‘세틸피리디늄클로라이드(Cetyl Pyridinium Chloride)’에 대한 사용을 금지한다는 설명회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부 영유아 물티슈 업체들은 해당 성분의 대체재를 하루빨리 찾아야 하는 숙제를 떠안게 됐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14일과 20일에 대전과 서울 그리고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잇달아 설명회를 열어 영유아 물티슈의 화장품법에 따른 관리 기준을 밝혔다. 주요 내용은 위험성이 높은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와 유사성분인 세틸피리디늄클로라이드는 식약처가 지정한 사용 가능한 살균, 소독제에 포함되지 않은 성분이라고 밝힌 것이다.
이날 해당 성분의 사용 불가에 따른 담당자의 설명에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당장 영유아 물티슈에 친환경 대체재를 사용할 경우 제품의 제조 원가가 2~3배 높아지기 때문이다.
세틸피리디늄클로라이드는 현재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의 물질안전보건자료에 따르면 급성경구독성의 반수치사량이 200㎎/㎏으로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에 관한 법률상 유독물질의 지정기준인 300㎎/㎏보다 독한 독성을 가진 물질로 각종 독성이 보고된 취급주의를 필요로 하는 4급 암모늄염으로 분류되는 성분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7월 이전의 영유아용 물티슈는 공산품 관리기준으로 생산됐기 때문에 세틸피리디늄클로라이드를 사용한 제품의 판매에는 문제가 없다”며 “하지만 앞으로 화장품법 적용에 따르면 살균, 소독제로 해당 제품에 사용은 금지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해당 성분이 사용되고 있는 영유아 물티슈 브랜드 가운데 A사와 B사의 제품 등은 살균 소독제에 대한 대체재를 찾아 할 것으로 예상한다.
오는 7월부터 화장품법을 근거로 식약처의 감독을 받는 물티슈는 영유아 물티슈 등 각종 인체 세정용 제품으로, 청소용 등 인체 세정과 무관한 제품은 지금과 같이 공산품으로 분류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에서 감독을 받게 된다. 특히 영유아 물티슈는 지난해 보존제로 첨가된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의 유해성 논란이 불거진 바 있어 인체 안전성과 친환경에 정부와 소비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물티슈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보존제 파문 이후 각 업체가 출시한 영유아 물티슈는 천연 항균·펄프 등을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이미 친환경 첨가물을 사용한 제품이 일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철 기자 mindom@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14일과 20일에 대전과 서울 그리고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잇달아 설명회를 열어 영유아 물티슈의 화장품법에 따른 관리 기준을 밝혔다. 주요 내용은 위험성이 높은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와 유사성분인 세틸피리디늄클로라이드는 식약처가 지정한 사용 가능한 살균, 소독제에 포함되지 않은 성분이라고 밝힌 것이다.
이날 해당 성분의 사용 불가에 따른 담당자의 설명에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당장 영유아 물티슈에 친환경 대체재를 사용할 경우 제품의 제조 원가가 2~3배 높아지기 때문이다.
세틸피리디늄클로라이드는 현재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의 물질안전보건자료에 따르면 급성경구독성의 반수치사량이 200㎎/㎏으로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에 관한 법률상 유독물질의 지정기준인 300㎎/㎏보다 독한 독성을 가진 물질로 각종 독성이 보고된 취급주의를 필요로 하는 4급 암모늄염으로 분류되는 성분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7월 이전의 영유아용 물티슈는 공산품 관리기준으로 생산됐기 때문에 세틸피리디늄클로라이드를 사용한 제품의 판매에는 문제가 없다”며 “하지만 앞으로 화장품법 적용에 따르면 살균, 소독제로 해당 제품에 사용은 금지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해당 성분이 사용되고 있는 영유아 물티슈 브랜드 가운데 A사와 B사의 제품 등은 살균 소독제에 대한 대체재를 찾아 할 것으로 예상한다.
오는 7월부터 화장품법을 근거로 식약처의 감독을 받는 물티슈는 영유아 물티슈 등 각종 인체 세정용 제품으로, 청소용 등 인체 세정과 무관한 제품은 지금과 같이 공산품으로 분류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에서 감독을 받게 된다. 특히 영유아 물티슈는 지난해 보존제로 첨가된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의 유해성 논란이 불거진 바 있어 인체 안전성과 친환경에 정부와 소비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물티슈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보존제 파문 이후 각 업체가 출시한 영유아 물티슈는 천연 항균·펄프 등을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이미 친환경 첨가물을 사용한 제품이 일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철 기자 min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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