警 “수사결과 따라 구속 영장”
지출 부풀려 5000만원 넘게… 경찰 조사서 일부 혐의만 인정
한 격투기 종목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으로, 국가대표팀 감독이자 한 대학 선수팀 감독인 A 씨가 2∼3년 동안 수천만 원의 훈련비를 횡령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8일 “A 감독이 협회나 각종 기관으로부터 대학팀 선수들의 훈련비 명목으로 받은 돈을 횡령한 혐의가 있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감독은 협회 등에서 지급된 훈련비를 훈련 목적 이외의 용도로 쓰거나 비용을 과다 계상해 차액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감독의 횡령액이 5000만 원 이상이 되는 것으로 보고,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경찰은 지난 20일 A 감독을 소환해 조사했다. A 감독은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을 선수들 훈련비, 식대 등으로 썼고, 개인적인 용도로 쓴 돈은 극히 일부”라며 혐의 사실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 A 감독은 물론 그가 재직하고 있는 대학팀 코치진도 조사했지만, 코치들은 횡령에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감독이 재직 중인 대학교 선수들의 또 다른 훈련비나 국가대표팀 훈련비 등을 횡령했는지 여부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감독의 혐의가 확인되면, 횡령 규모가 작지 않은 만큼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수사 결과에 따라 구속영장이 신청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 감독은 문화일보와 전화 통화에서 “경찰이 문제 삼고 있는 돈은 지난 2012년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분들에게 전화해 후원금을 개인 계좌로 받은 돈”이라며 “꼭 훈련비 성격으로만 받은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경찰 조사에 성실히 응할 것이며, 충분히 소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한 격투기 종목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으로, 국가대표팀 감독이자 한 대학 선수팀 감독인 A 씨가 2∼3년 동안 수천만 원의 훈련비를 횡령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8일 “A 감독이 협회나 각종 기관으로부터 대학팀 선수들의 훈련비 명목으로 받은 돈을 횡령한 혐의가 있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감독은 협회 등에서 지급된 훈련비를 훈련 목적 이외의 용도로 쓰거나 비용을 과다 계상해 차액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감독의 횡령액이 5000만 원 이상이 되는 것으로 보고,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경찰은 지난 20일 A 감독을 소환해 조사했다. A 감독은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을 선수들 훈련비, 식대 등으로 썼고, 개인적인 용도로 쓴 돈은 극히 일부”라며 혐의 사실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 A 감독은 물론 그가 재직하고 있는 대학팀 코치진도 조사했지만, 코치들은 횡령에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감독이 재직 중인 대학교 선수들의 또 다른 훈련비나 국가대표팀 훈련비 등을 횡령했는지 여부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감독의 혐의가 확인되면, 횡령 규모가 작지 않은 만큼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수사 결과에 따라 구속영장이 신청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 감독은 문화일보와 전화 통화에서 “경찰이 문제 삼고 있는 돈은 지난 2012년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분들에게 전화해 후원금을 개인 계좌로 받은 돈”이라며 “꼭 훈련비 성격으로만 받은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경찰 조사에 성실히 응할 것이며, 충분히 소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