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교수세미나’ 서유경 교수 “통일 담론 확산에도 중요”“한반도 통일 담론 확산을 위해서는 여성적 리더십이 매우 중요합니다.”

서유경(NGO학·사진) 경희사이버대 교수는 2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전국여교수연합회 2015 춘계세미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서 교수는 이날 ‘21세기 한반도 통일을 위한 여성 리더십’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여성 리더십이란 단순히 ‘여성의(women)’ 리더십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공감능력과 언어구사력 등에 기초한 수평적이고 관계지향적인 ‘여성적(feminine)’ 리더십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성적 리더십은 여성적 특질이 지배적인 리더십으로, 남성이 여성적 리더십을 구사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보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한반도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관계를 중시하고, 공감과 배려심을 가지고 행동하며, 전후 관계를 살피는 ‘거미집 사고’의 여성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여성적 리더십은 권력을 추구하기보다는 팀플레이를 통해 권력을 공유하는 인간관계를 형성함으로써, (남과 북이) 서로의 문화적 이질성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통일에 있어 한국 여성 지도자들의 역할에 대해 “제도권에 진출한 여성 지도자들은 국내외적 통일 여건 조성을 위한 정책 수립과 집행에 관여함으로써 통일을 앞당기는 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제도권 밖 여성 지도자들이 통일 담론을 창출하고 확산시키는 통일운동을 이끌어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다영 기자 dayoung81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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