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모래축제 개막을 하루 앞둔 28일 길이 1.5㎞에 달하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을 전체 캔버스로 해 거대한 모래작품들이 등장했다. 사진은 세계 모래작품전에서의 피터팬 조각작품. 연합뉴스
해운대 모래축제 개막을 하루 앞둔 28일 길이 1.5㎞에 달하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을 전체 캔버스로 해 거대한 모래작품들이 등장했다. 사진은 세계 모래작품전에서의 피터팬 조각작품. 연합뉴스
세계적 작가 작품 10개 선봬… 내달 1일 해수욕장 정식 개장금빛 백사장 위에서 펼쳐지는 ‘2015 해운대 모래축제’가 29일 오후 개막을 앞두고 현재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이 거대한 모래 작품들로 변신해 방문객들을 손짓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청은 오는 6월 1일 해운대해수욕장의 정식 개장을 앞두고 모래를 소재로 한 국내 유일의 친환경 축제인 해운대 모래축제를 4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드넓은 백사장 전체를 캔버스로 이용해 가로세로 수십 m씩의 대형 모래 작품 10개가 선보여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 작품들은 세계적인 모래 조각 작가인 테드 시버트(미국), 프레드 돕스(캐나다), 제론 아드보카드(네덜란드) 등 5개국 10명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백사장 폭이 40m에서 90m로 2배 이상으로 넓어져 축제 관람객은 지난해 182만 명에서 올해는 200만 명 돌파가 예상된다고 구청은 밝혔다.

올해 주제는 ‘모래로 읽는 세계명작-모래언덕에서 꿈과 희망을 찾다’로 하이라이트인 ‘세계 모래 작품전’에서는 피노키오, 피터팬, 오즈의 마법사, 잭과 콩나무 등 명작동화의 장면을 지난 10∼15일간 작가들이 직접 백사장에서 조각했다.

방문객들의 체험 행사도 풍성하다. 작가들의 지도를 받아 직접 소형 모래 조각품을 만들어 보는 ‘나도 모래 조각가’, 높이 10m 이상의 모래 언덕을 스릴 있게 타고 내려오는 ‘샌드보드’, 모래 속 동굴을 탐험하면서 게임을 맞혀 미로를 통과하는 ‘모래미로’ 등을 즐길 수 있다. 공중전화 부스를 이용한 ‘모래수족관’, 사막 위의 오아시스를 연상케 하는 ‘모래정원’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참가자들이 동화 속 주인공 복장을 하고 해수욕장 주변 거리를 행진하는 ‘명작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야간에는 각종 음악축제인 ‘버스킹 페스티벌’도 열린다. 해운대 모래축제는 지난 2011년부터 3년 연속으로 유망축제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초에는 축제관광 분야 대상을 수상해 지난해 경제파급효과만 628억 원에 달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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