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원 보증금 월세 46만원최근 서울의 1∼2인 가구 수가 전체 가구의 절반에 육박한 가운데 이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보증금 1000만 원짜리 월세 주택의 임대료가 갈수록 급등하고 있어 서민 주거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29일 부동산 서비스업체 센추리21코리아가 보증금 1000만 원인 서울 지역 비아파트 주택의 월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평균 월세 가격은 46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평균인 45만8000원보다 1.97% 증가한 것이며 지난 2013년(43만2000원)과 비교했을 때는 8.10%나 높은 수준이다. 결국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임차인의 월세 부담은 연간 42만 원이나 더 늘어난 셈이다.

현재 서울 시내의 1∼2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절반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서울시가 지난 18일 발표한 ‘2014년 시정정책지표 조사’에 따르면 가구 구성 형태는 1∼2인 가구가 전체 가구 가운데 48.0%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3인 가구 22.9%, 4인 가구 21.8%, 5인 이상 가구 7.3% 등의 순이었다.

한편 서울 지역 내에서도 자치구별 평균 임대료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강남구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평균 임대료가 67만1000원을 기록해 타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용산구(56만3000원), 서초구(55만7000원), 종로구(52만4000원), 중구(50만9000원), 송파구(50만2000원), 마포구(50만1000원) 등도 50만 원 이상의 높은 임대료를 기록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장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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