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중국산 영향력 확대… 자동차 ‘엔低’로 불리한 싸움
전 세계적 경기불황 속에서 국내 수출 주력 품목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전통적인 수출 효자 품목들이 급변하는 시장 상황과 원화 강세,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한 중국 업체들의 약진으로 위기에 직면한 상태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이른바 ‘8대 주력 수출 품목’으로 불리는 스마트폰, 자동차, 조선·해양, 석유화학, 반도체, 디스플레이, 정유, 철강 등의 세계시장에서의 입지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세계수출시장 점유율(현대경제연구원 2014년 말 기준)은 2000년 2.7%에서 2013년 3.1%로 13년간 0.4%포인트 소폭 상승했을 뿐 지속적인 정체 상태에 놓여 있지만, 중국은 같은 기간 3배나 증가(3.9%→12.1%)했다.
대표적으로 스마트폰의 경우 중저가 시장의 확대로 중국 업체들의 영향력이 급격히 확대됐다.
화웨이(華爲), ZTE 등 중국 업체들은 중저가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삼성전자와 애플 등 선두업체와의 기술 격차를 좁히며 세계 상위권 업체로 성장했다.
TV·디스플레이 분야 역시 중국 1위 업체인 TCL사가 중국 내수 시장을 발판으로 빠르게 성장했으며, BOE, CSOT와 같은 중국 패널업체는 선진국 업체와 대등한 수준의 기술력으로 해외시장으로 거래처를 확장하고 있다. 반도체 역시 중국 업체의 시장 잠식과 함께 기존 ‘4강(인텔, 삼성, 퀄컴, TSMC)’ 간의 혼전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자동차 시장은 ‘엔저’(엔화가치 하락)로 인해 일본 차와 진검승부를 벌여야 할 상황이다. 세계 자동차시장 수요증가율이 갈수록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쟁탈전, 자국 업체 보호는 더욱 강화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수출산업이 특정 품목에 장기간 편중돼 있었다”며 “항공우주, 제약, 식품 등 다른 고부가가치 제조업과 함께 엔터테인먼트, 식약품, 헬스케어 등 서비스업에 대해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산업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이른바 ‘8대 주력 수출 품목’으로 불리는 스마트폰, 자동차, 조선·해양, 석유화학, 반도체, 디스플레이, 정유, 철강 등의 세계시장에서의 입지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세계수출시장 점유율(현대경제연구원 2014년 말 기준)은 2000년 2.7%에서 2013년 3.1%로 13년간 0.4%포인트 소폭 상승했을 뿐 지속적인 정체 상태에 놓여 있지만, 중국은 같은 기간 3배나 증가(3.9%→12.1%)했다.
대표적으로 스마트폰의 경우 중저가 시장의 확대로 중국 업체들의 영향력이 급격히 확대됐다.
화웨이(華爲), ZTE 등 중국 업체들은 중저가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삼성전자와 애플 등 선두업체와의 기술 격차를 좁히며 세계 상위권 업체로 성장했다.
TV·디스플레이 분야 역시 중국 1위 업체인 TCL사가 중국 내수 시장을 발판으로 빠르게 성장했으며, BOE, CSOT와 같은 중국 패널업체는 선진국 업체와 대등한 수준의 기술력으로 해외시장으로 거래처를 확장하고 있다. 반도체 역시 중국 업체의 시장 잠식과 함께 기존 ‘4강(인텔, 삼성, 퀄컴, TSMC)’ 간의 혼전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자동차 시장은 ‘엔저’(엔화가치 하락)로 인해 일본 차와 진검승부를 벌여야 할 상황이다. 세계 자동차시장 수요증가율이 갈수록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쟁탈전, 자국 업체 보호는 더욱 강화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수출산업이 특정 품목에 장기간 편중돼 있었다”며 “항공우주, 제약, 식품 등 다른 고부가가치 제조업과 함께 엔터테인먼트, 식약품, 헬스케어 등 서비스업에 대해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산업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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