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때부터 사기·절도 등을 수십 차례 저질렀던 20대가 납품차량에서 운전기사들의 지갑과 휴대전화 등을 훔치다 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주정차돼 있는 납품 차량에서 휴대전화 등 139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26) 씨를 구속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5월 18일 서울 관악구 신림로에서 냉동탑차 안에 있는 90만 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훔치다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이 씨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납품 차량이 가장 활발하게 운행되는 오전 10시∼오후 3시 관악·영등포·구로·금천구 일대에서 납품 차량 안에 있는 운전기사들의 휴대전화 20여 대와 지갑 등 총 139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과거 택배기사로 일했던 경험이 있는 이 씨는 기사들이 정차한 뒤 문을 잠그지 않은 채 일을 본다는 점을 노려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10대 시절부터 사기·절도 등을 저질러 현재 전과 23범인 이 씨는 임신 중인 여자친구와 여관 등에서 생활하며 이같이 금품을 훔쳐 생활비를 충당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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