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중국 언론들은 대대적으로 “지붕이 있는 모든 곳에서 흡연이 금지되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연정책이 실시된다”면서 일제히 보도하고 나섰다. 31일 국가위생 및 계획생육위원회와 교육부는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베이징 국가체육관에서 금연조례에 대한 대대적인 선전 활동에 들어갔다.
베이징시는 특히 이날부터 3일 동안 1000여 명의 감독위원을 동원해 중점 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정부 행정기관부터 철저히 단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공공장소 흡연자들을 발견하면 계도, 경고, 기록 등을 담당한다. 특히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동안에는 과태료 부과를 집행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그러나 420만 명에 달하는 베이징의 흡연인구를 일일이 단속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때문에 시 당국은 동시에 간접흡연의 폐해를 알리고 시민 제보를 활용하는 등 시민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베이징시는 ‘담배를 피우지 말아 달라’는 수화를 알리는 한편 전화와 웨이신으로 적극 제보해 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그러나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은 비흡연자 중 60% 정도는 직접 의사를 표시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부터 시행되는 금연조례는 공공장소는 물론 직장 및 대중교통 내 흡연이 전면 금지된다. 이 외에 유치원이나 학교, 문화재보호지역, 관광지, 운동경기장 등 실외 공공장소 역시 전면 금연지역에 포함됐다. 담배 판매도 제한되며 대중매체를 통한 광고도 금지된다. 조례를 위반할 경우 개인은 최대 200위안(약 3만5000원), 기업이나 사업 단위는 최대 1만 위안(176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박세영 기자 g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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