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교정 수술의 진화 레이저 수술로 대표되는 시력교정 수술이 계속 진화하고 있다.

시력교정 수술은 볼록한 각막의 표면을 얇게 잘라 오목하게 만들어 오목렌즈 효과를 거두는 원리와 같다. 1940년대에는 칼로 자르는 방법이 시도됐지만 각막의 두께가 0.5㎜인 탓에 고난도 수술이었다. 하지만 1980년대에 엑시머 레이저 수술이 개발되면서 급속도로 발전했다. 레이저를 각막에 투사하면서 절개해 정확도를 높였다. 하지만 엑시머 레이저 수술도 최초에는 각막혼탁 등의 부작용이 나타났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라식과 라섹 수술이다. 라식 수술은 각막을 얇게 절제해 절편을 만든 후 이를 열어젖히고 레이저로 각막을 깎으면서 굴절 이상을 교정하는 방식이다. 반면, 라섹 수술은 각막 상피 세포만을 살짝 벗겨내 레이저로 근시 혹은 난시를 교정하는 시술이다. 라섹 수술은 라식에 비해 각막 두께가 많이 남아 재수술이 용이하고, 각막 절편으로 인한 합병증 및 염증 발생 가능성이 적다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최근에는 각막 표면 절제를 최소화하는 스마일 교정 수술도 등장했다. 각막을 통과하는 레이저를 사용해 각막 표면을 그대로 두고 각막 속살을 깎아낸 뒤에 약 2㎜ 정도의 절개창을 만들어 깎아낸 속살을 꺼내는 방식이다. 외과 수술에 비하면 배를 절개하지 않고 복강경으로 수술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시력교정 수술 시행 여부와 관계없이 평소에 눈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정영택 원장은 “안경을 옷처럼 즐겨 쓰면,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며 안경에 대한 고정관념부터 버리라고 조언했다. 안경은 시력을 교정하는 것 외에도 자외선과 바람, 먼지 등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준다는 것이다. 안경을 옷과 같이 패션의 한 부분으로서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특히 선글라스 착용 시에는 주의해야 한다. 선글라스를 쓸 경우 동공이 확장되는데, 이때 선글라스가 눈을 다 가리지 못할 경우 들어오는 빛이 안구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되도록 선글라스 렌즈가 큰 것이 좋다. 렌즈가 작은 것은 백내장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정 원장은 아침마다, 뜨거운 물수건으로 눈 부위를 1∼2분간 찜질하는 것도 권했다. 이 경우 눈꺼풀 아래에서 분비되는 미세한 윤활유를 활성화해 안구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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