警, 내주 구단 선수 불러 조사… 전창진측 혐의 강력 부인 전창진(52)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의 승부조작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를 수사 중인 경찰이 구단 관계자들과 선수들을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와 계좌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전 감독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2일 오전 지난 2014∼2015시즌 당시 전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KT 경기의 승부조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최현준 KT 사무국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이번주 KT와 KGC 구단 관계자들의 조사를 마치고 다음 주부터는 당시 KT 구단 소속 선수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부를 계획이다.

전 감독은 KT의 지휘봉을 잡을 당시 사설 스포츠토토에 거액의 돈을 베팅한 뒤 3∼4쿼터에 후보 선수를 투입, 팀을 패배로 이끌어 1.9배의 배당 이익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전 감독 측은 “전 감독을 따르는 후배들이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하고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그의 이름을 판 것”이라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불법 스포츠 토토를 통한 수익금 배분을 약속받고 전 감독 대신 도박자금을 마련해 수익금을 챙긴 혐의로 구속 중이던 전 감독의 지인 강모(38) 씨 등 2명을 지난 5월 29일 검찰로 송치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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