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인라이트, 시리아로 떠나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캐리비안의 해적’ 등에 출연한 영국 출신의 배우가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을 위해 시리아로 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일 워싱턴포스트(WP) 등은 영국 출신의 배우 마이클 인라이트(51·사진)가 시리아에 체류하며 쿠르드족 전사들과 함께 훈련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맨체스터 지방 출신의 인라이트는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과 ‘나이트 앤 데이’ ‘올드 독스’ ‘메이크 어 오버 브레이크 잇’ 등 할리우드 영화와 드라마에 조연 및 단역으로 출연했다.

그는 최근 두바이에 본사를 둔 알 안 TV와의 인터뷰에서 “IS가 지난해 8월 미국 저널리스트의 목을 베고 지난 2월엔 요르단 조종사를 산 채 불태우는 등 잔인한 행동을 일삼고 있어 IS와의 전쟁에 참여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며 시리아행 배경을 밝혔다. 그는 또 “가족이나 할리우드 영화계 지인들에게 마지막까지 시리아행을 숨겼다”고 덧붙였다.

‘무스타파 마이클 알리’라는 이슬람식 이름으로 개명까지 한 인라이트는 “나는 여기에 영화를 찍으러 온 것도 놀러 온 것도 아니며 만약에 전쟁에 참여한다면 대의를 위해 전사할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언론들은 인라이트가 군 복무를 하지 않은 데다 총기를 다룬 경험도 적다고 전했다.

김대종 기자 bigpap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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