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소비자 입맛 잡겠다…하이트진로, 이라크에 맥주 수출

하이트진로의 맥주가 중동에 추가로 들어간다.
　
하이트진로는 이라크에 이어 6월부터 아랍에미리트(UAE)에도 맥주를 수출한다고 1일 밝혔다.
　
수출 제품은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은 고알코올 수출 전용 맥주인 ‘하이트스트롱(Hite strong)’(사진)으로 알코올 도수 6.4도다. 이를 위해 하이트진로는 주류 수입, 유통, 무역, 물류, 호텔 및 외식사업을 영위하는 UAE의 ‘할리데이 그룹’과 제휴를 맺었다.
　
올해 수출 목표는 500㎖ 20병 기준으로 6만 상자며 2017년까지 연간 20만 상자 이상을 목표로 정했다.
　
양인집 하이트진로 해외총괄 사장은 “하이트스트롱은 라거 맥주 본연의 부드러운 목 넘김을 유지하면서도 강하고 풍부한 맛을 지니고 있다”며 “높은 도수의 맥주를 선호하는 중동지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제품으로, 한국 맥주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