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결혼식이 진행된 청보리밭은 결혼식이 끝난 다음날인 지난달 31일 소여물로 쓰기 위해 베어진 뒤 배추를 심기 위해 갈아엎어 진 상태였다. 일대는 갈대와 잡풀이 무성한 가운데 초여름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었다.
마을이장인 전선표씨는 “대학생으로 보이는 젊은이들이 결혼식 이틀 전께 찾아와 보리밭 주인이 누구인지 물어 알려준 적이 있다”며 “며칠 간 보리밭 주변에서 야영을 하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야 스타들이 결혼식을 치른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청춘 스타들이 화려하고 웅장한 대도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고향의 조용한 시골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는 점에 흐뭇하고 대견하다는 생각”이라며 “우리 마을이 스타들의 결혼으로 유명세를 탈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빈 이나영 커플의 결혼식이 열린 바로 옆 하천인 어천 건너에는 tv-N ‘삼시세끼’ 촬영이 진행되고 있는 탓에 하루 수백명 가량의 관광객들이 방문중이라고 주민들은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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