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前관방장관 촉구 “軍 위안부 운영했다는 건 숨길수 없는 사실로 정착”
일본군 위안부 모집의 강제성을 인정하는 담화를 발표했던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전 일본 관방장관이 오는 8월 발표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종전 70년 담화(아베담화)에 식민지 지배 등에 대한 사죄 문구를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3일 교도(共同)통신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등에 따르면 고노 전 관방장관은 지난 2일 도쿄(東京)에서 열린 교도통신가맹사논설연구회 강연에서 중국과 한국을 염두에 두고 “피해자는 사죄받기를 바라는 마음이 강하다”며 “(사죄 문구를) 명기하지 않으면 납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방장관 시절인 지난 1993년 일본군 위안부 제도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담화’를 발표한 그는 “군 시설 안에 위안소가 있었고, 위안부가 있었다는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로 정착됐다”며 “위안부가 (일본 군인을 상대하기를) 거부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던 것은 부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2차 세계 대전 후 일본인 A급 전범이 합사된 도쿄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총리·각료 등이 참배하는 문제에 대해 고노 전 관방장관은 “매년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며 “누구나 거리낌 없이, 외국 정상과 일왕도 참배할 수 있는 국립 추도시설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3일 교도(共同)통신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등에 따르면 고노 전 관방장관은 지난 2일 도쿄(東京)에서 열린 교도통신가맹사논설연구회 강연에서 중국과 한국을 염두에 두고 “피해자는 사죄받기를 바라는 마음이 강하다”며 “(사죄 문구를) 명기하지 않으면 납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방장관 시절인 지난 1993년 일본군 위안부 제도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담화’를 발표한 그는 “군 시설 안에 위안소가 있었고, 위안부가 있었다는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로 정착됐다”며 “위안부가 (일본 군인을 상대하기를) 거부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던 것은 부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2차 세계 대전 후 일본인 A급 전범이 합사된 도쿄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총리·각료 등이 참배하는 문제에 대해 고노 전 관방장관은 “매년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며 “누구나 거리낌 없이, 외국 정상과 일왕도 참배할 수 있는 국립 추도시설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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