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가 지역 내 우범지역을 범죄 청정지역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안전마을 조성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3일 구에 따르면, 지난달 정부와 서울시에서 주관한 안전 관련 공모사업에 도전해 잇달아 따낸 7억6000만 원을 투입, 올해 안에 지역 내 우범지역 3곳을 안전마을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에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곳은 노량진 학원가인 노량진1동과 상도4동, 신대방1동 등이다.
이들 지역은 최근 몇 년간 성범죄와 생계형 범죄 등의 증가율이 가파르게 높아진 바 있다. 이에 따라 취임 전 안전마을 조성을 통해 범죄 발생률을 낮추겠다고 발표한 이창우 구청장의 공약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이번 사업에 나서게 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는 지난 2013년 김경민 서울대 교수팀이 발표한 ‘서울 범죄지도’에서 전체 자치구들 중 안전도 순위가 18위에 그쳤었다.
구 관계자는 “유흥가와 상업지역이 발달한 다른 자치구들과 달리 주거지역이 84.1%에 이르고 있다는 점에서 저조한 순위는 예상 밖의 결과”라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 여성 1인 가구 비율이 34%에 이르는 노량진1동의 경우 지난해 성범죄 발생 건수가 2011년에 비해 24%포인트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생계형 범죄인 절도 건수도 10%포인트나 늘었다.
구는 이 같은 실정을 감안해 우범지역 내 보안등을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하고 SOS비상벨도 새롭게 설치하기로 했다.
생계형 범죄율을 낮추기 위해 양심을 자극할 수 있는 문구 등이 들어간 구조물과 안내판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생활체육공간을 따로 만들기로 했다. 이 구청장은 “2018년까지 15개 동 곳곳에 범죄예방디자인을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3일 구에 따르면, 지난달 정부와 서울시에서 주관한 안전 관련 공모사업에 도전해 잇달아 따낸 7억6000만 원을 투입, 올해 안에 지역 내 우범지역 3곳을 안전마을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에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곳은 노량진 학원가인 노량진1동과 상도4동, 신대방1동 등이다.
이들 지역은 최근 몇 년간 성범죄와 생계형 범죄 등의 증가율이 가파르게 높아진 바 있다. 이에 따라 취임 전 안전마을 조성을 통해 범죄 발생률을 낮추겠다고 발표한 이창우 구청장의 공약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이번 사업에 나서게 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는 지난 2013년 김경민 서울대 교수팀이 발표한 ‘서울 범죄지도’에서 전체 자치구들 중 안전도 순위가 18위에 그쳤었다.
구 관계자는 “유흥가와 상업지역이 발달한 다른 자치구들과 달리 주거지역이 84.1%에 이르고 있다는 점에서 저조한 순위는 예상 밖의 결과”라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 여성 1인 가구 비율이 34%에 이르는 노량진1동의 경우 지난해 성범죄 발생 건수가 2011년에 비해 24%포인트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생계형 범죄인 절도 건수도 10%포인트나 늘었다.
구는 이 같은 실정을 감안해 우범지역 내 보안등을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하고 SOS비상벨도 새롭게 설치하기로 했다.
생계형 범죄율을 낮추기 위해 양심을 자극할 수 있는 문구 등이 들어간 구조물과 안내판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생활체육공간을 따로 만들기로 했다. 이 구청장은 “2018년까지 15개 동 곳곳에 범죄예방디자인을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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