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선·최고령 ‘세일즈 행정가’
김관용 경북지사는 올해 73세의 최고령 단체장임에도 건강은 젊은이 못지 않다. 그는 매일 8㎞ 러닝을 하고 헬스로 몸을 단련한다. 김 지사는 “이 나이에는 운동하지 않으면 쓰러진다. 현장을 열심히 뛰어다니며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하는 게 지방자치제 일선에 선 단체장의 역할”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선거 때마다 70%대의 지지율을 기록할 정도로 주민 인기가 높은 이유 중 하나다.
그는 ‘세일즈 행정가’로 불린다. 몸을 던지는 세일즈로 투자유치를 성사시켜서 붙여진 별명이다. 그는 민선 4·5기 8년간 총 33조4353억 원의 기업 투자유치를 이뤄냈다. 모두 354건이다. 김 지사는 더 나아가 민선 6기에만 30조 원의 투자유치를 목표로 내걸었다.
그에게는 든든한 투자유치 전초기지가 있다. 대구 북구 산격동 경북도청사 뒤편에 있는 ‘대외통상교류관’이다. 도지사에 처음 취임하면서 관사 중 일부를 교류관으로 바꾼 것이다. 외국 손님들을 주로 모시는 귀빈실 기능을 한다. 김 지사는 “영어 등 외국어는 못하지만 기업인을 상대로 폭탄주를 돌리고 서로 껴안고 미리 배운 그 나라 민요를 부르면 감동해 영락없이 투자 유치서에 서명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가면 그의 또 다른 투자유치 에피소드도 나온다. 글로벌 탄소섬유기업인 일본 도레이사의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1조3000억 원대의 대규모 투자 유치 당시 항공기가 연착되자 구미 현장에서 비바람을 흠뻑 맞으면서 뒤늦게 도착한 도레이 사장을 맞이했다. 이에 도레이 사장은 “진심 어린 환대”라며 두말없이 투자협약에 서명했다는 후문이다. 그가 이같이 투자유치에 열성적인 것은 “먹고 살 수 있는 일자리의 터전(기업)을 들여오는 것이 최고의 복지”라고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어린 나이에 고향 구미에서 대구로 떠나 대구사범학교(현 대구교대)를 졸업한 뒤 19세 나이인 1961년부터 8년 동안 낮에는 구미에서 초등학교 미술교사로, 밤에는 대학생으로 기차를 타고 구미와 대구를 오가며 영남대 경제학과 야간을 다녔다. 그러면서 1971년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구미와 서울 용산세무서장을 지내다 1995년 동네 친구들의 권유에 ‘고향에 봉사해볼까’하고 구미시장에 출마했다가 당선된 후 우리나라 지방자치 현장의 가장 오랜 증인이 됐다.
대구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그는 ‘세일즈 행정가’로 불린다. 몸을 던지는 세일즈로 투자유치를 성사시켜서 붙여진 별명이다. 그는 민선 4·5기 8년간 총 33조4353억 원의 기업 투자유치를 이뤄냈다. 모두 354건이다. 김 지사는 더 나아가 민선 6기에만 30조 원의 투자유치를 목표로 내걸었다.
그에게는 든든한 투자유치 전초기지가 있다. 대구 북구 산격동 경북도청사 뒤편에 있는 ‘대외통상교류관’이다. 도지사에 처음 취임하면서 관사 중 일부를 교류관으로 바꾼 것이다. 외국 손님들을 주로 모시는 귀빈실 기능을 한다. 김 지사는 “영어 등 외국어는 못하지만 기업인을 상대로 폭탄주를 돌리고 서로 껴안고 미리 배운 그 나라 민요를 부르면 감동해 영락없이 투자 유치서에 서명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가면 그의 또 다른 투자유치 에피소드도 나온다. 글로벌 탄소섬유기업인 일본 도레이사의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1조3000억 원대의 대규모 투자 유치 당시 항공기가 연착되자 구미 현장에서 비바람을 흠뻑 맞으면서 뒤늦게 도착한 도레이 사장을 맞이했다. 이에 도레이 사장은 “진심 어린 환대”라며 두말없이 투자협약에 서명했다는 후문이다. 그가 이같이 투자유치에 열성적인 것은 “먹고 살 수 있는 일자리의 터전(기업)을 들여오는 것이 최고의 복지”라고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어린 나이에 고향 구미에서 대구로 떠나 대구사범학교(현 대구교대)를 졸업한 뒤 19세 나이인 1961년부터 8년 동안 낮에는 구미에서 초등학교 미술교사로, 밤에는 대학생으로 기차를 타고 구미와 대구를 오가며 영남대 경제학과 야간을 다녔다. 그러면서 1971년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구미와 서울 용산세무서장을 지내다 1995년 동네 친구들의 권유에 ‘고향에 봉사해볼까’하고 구미시장에 출마했다가 당선된 후 우리나라 지방자치 현장의 가장 오랜 증인이 됐다.
대구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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