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사태 악화될 경우 경찰력 동원 환자 이송·격리”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와 격리 대상자가 급증하면서 보건 당국이 경찰에 방역복 1만5000벌을 지급했다. 메르스 사태가 더 악화할 경우에 대비한 조치다.

경찰청은 지난 3일 보건당국으로부터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세균 접촉을 막아주는 일회용 방역복을 지급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마스크 3만 개도 보급이 완료됐다. 이는 앞으로 사태가 더욱 악화하면 경찰력 투입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격리를 거부하는 대상자를 강제로 격리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거나 메르스 감염 환자를 이송하는 과정에 경찰력이 동원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보건소와 지방자치단체 보건 담당 사이 핫라인을 구성하고, 보건당국으로부터 격리시설 출입통제 등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경찰은 메르스 확산에 대비해 매일 오전과 오후 한 차례씩 경찰청장 주재로 상황점검 회의를 열기로 했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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