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도 수학여행 취소 속출
대전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돼 격리돼 있던 80대 노인이 숨지는 등 메르스 비상사태로 수도권과 충청권은 공포에 휩싸였다. 메르스 쇼크가 계속 확산하자 일부 지역에서는 타 지역에서 발생한 환자를 수용하지 않으려는 지역 이기주의가 발생하고 있다. 자치단체 등에서는 각종 행사를 잇따라 취소·연기하고, 학교에서는 수학여행을 취소하거나 조기 방학을 실시하는 등 전국이 메르스와의 전쟁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4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경기·충청권 각급 학교에서는 메르스 여파로 휴업을 실시하거나 추진 중인 학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특히 메르스 공포가 대학가로 확산돼 대전과학기술대는 간호학과 3학년 학생 260명에 대해 지난 2일부터 수업을 중단한 데 이어 이날부터 4500명 재학생 전원이 조기 방학에 들어갔다.
메르스가 확산하며 지역 축제와 행사 취소·연기도 잇따르고 있다. 전남 신안군이 오는 5∼8일 지도읍 전통시장에서 열 계획이었던 ‘신안 병어랑 농수특산물장터 축제’를 비롯해 충북 증평군의 ‘증평들노래축제’(13∼14일), 충남 당진군의 ‘제6회 당진 해나루 황토감자축제’(20일) 등이 모두 취소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메르스에 대해 지역 이기주의로 타 지역 환자를 받지 않는 사태까지 벌어져 논란을 빚고 있다. 경기도는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사람(1040명)을 격리하는 시설을 확보하지 못해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가 메르스 격리 대상자들을 충북 충주시에 있는 한국자활연수원에 집단 수용을 추진하자 충북도와 충주시 등이 반대하고 나서는 실정이다.
호남과 영남권, 강원도, 제주는 아직까지 메르스 안전지대로 남아 있으나 확산추세가 계속돼 지역민들의 불안감이 점차 증폭되고 있다.
대구에서는 3개 학교가 서울과 경기지역으로 가려던 수학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했고, 경북 초·중·고교 10개교가 서울과 경기지역 수학여행을 가려던 계획을 미뤘다. 수도권 등으로 수학여행을 가려던 울산지역 17개 학교도 수학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청주=고광일·창원=박영수 기자 kik@munhwa.com
4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경기·충청권 각급 학교에서는 메르스 여파로 휴업을 실시하거나 추진 중인 학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특히 메르스 공포가 대학가로 확산돼 대전과학기술대는 간호학과 3학년 학생 260명에 대해 지난 2일부터 수업을 중단한 데 이어 이날부터 4500명 재학생 전원이 조기 방학에 들어갔다.
메르스가 확산하며 지역 축제와 행사 취소·연기도 잇따르고 있다. 전남 신안군이 오는 5∼8일 지도읍 전통시장에서 열 계획이었던 ‘신안 병어랑 농수특산물장터 축제’를 비롯해 충북 증평군의 ‘증평들노래축제’(13∼14일), 충남 당진군의 ‘제6회 당진 해나루 황토감자축제’(20일) 등이 모두 취소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메르스에 대해 지역 이기주의로 타 지역 환자를 받지 않는 사태까지 벌어져 논란을 빚고 있다. 경기도는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사람(1040명)을 격리하는 시설을 확보하지 못해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가 메르스 격리 대상자들을 충북 충주시에 있는 한국자활연수원에 집단 수용을 추진하자 충북도와 충주시 등이 반대하고 나서는 실정이다.
호남과 영남권, 강원도, 제주는 아직까지 메르스 안전지대로 남아 있으나 확산추세가 계속돼 지역민들의 불안감이 점차 증폭되고 있다.
대구에서는 3개 학교가 서울과 경기지역으로 가려던 수학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했고, 경북 초·중·고교 10개교가 서울과 경기지역 수학여행을 가려던 계획을 미뤘다. 수도권 등으로 수학여행을 가려던 울산지역 17개 학교도 수학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청주=고광일·창원=박영수 기자 ki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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