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만명 올 첫 수능 모의평가… 국어 작년 수능보다 쉽게 출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4일 치러진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는 1교시 국어 시험의 경우 2015학년도 수능에 비해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입시전문기관인 종로학원하늘교육은 1교시 국어 난이도에 대해 “문과생이 보는 국어B형의 경우 전년 수능에서 만점자가 0.09%만 나올 정도로 최근 5년 중 가장 어렵게 출제된 탓에 이와 비교할 때 매우 쉽게 출제됐다”며 “이과생이 선택하는 국어A형도 전년도 수능 수준(만점자 1.37%)으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국어 A·B형에는 공통으로 최근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과 관련된 징벌적 손해배상 문제가 지문으로 나왔다.

한편 이날 모의평가는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078개 고등학교와 322개 학원에서 일제히 시행됐다.

평가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모의평가에서 예년과 달리 EBS 교재의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는 문항을 줄여 출제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일부 학생들이 영어가 어려웠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입시전문기관들은 예상한다.

평가원은 이날 모의평가를 지원한 수험생이 재학생 54만7786명, 졸업생 7만4003명 등 62만1789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메르스 여파로 휴업에 들어간 경기도 내 일부 고등학교에서는 시험을 보지 않는 학생들이 생겨 실제 응시인원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모의평가는 평가원이 6월과 9월 두 차례 주관하는 공식 모의평가 중 첫 시험이다. 시험은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이다. 평가원은 EBS 수능교재 및 강의의 연계 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70%로 유지했다.

답안지 채점 결과는 오는 25일 수험생들에게 통보된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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