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앤 피플’ 배준상 대표 네이처앤 피플 배준상 대표는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기업의 제품은 70% 이상이 일반소비자들에게 판매되고 있다”면서 “이는 엄격한 품질관리로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배 대표는 이어 “대부분의 사회적기업 제품의 구매가 공공기관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 기업의 경우 생산자가 직접 판매해 가격을 낮추면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가장 보람된 것으로 장애인 직원들이 장애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여러 번 면접에서 탈락하는 등 어렵게 취업한 직원들이 작업을 우수하게 해내는 모습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장애를 극복하고 성공적인 결과를 내는 모습을 볼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향후 비전도 1급 중증발달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는 “작업 공간이 좀 더 확보되면 장애인 직원들을 위한 교육장을 만들고 싶다”면서 “장애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을 깨고 최고의 제품이 장애인 손으로 만들어진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배 대표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적기업의 경우 기계 구입비, 인테리어비 등이 많이 들어가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지원이 없다”면서 “장애인 고용 등 취약계층 고용을 고려해 이에 맞는 인프라 지원 또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시흥 = 고서정 기자 himsg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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